목마른 남부지방…농작물 가뭄피해 심각
목마른 남부지방…농작물 가뭄피해 심각
  • 최창민
  • 승인 201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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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54%까지 떨어져, 남해는 42%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지방 경남 전남 경북 제주 중 경남이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늦여름 도내 농작물 및 벼농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밝힌 저수율 및 강수량 현황에 따르면 경남의 올해 저수율이 54%까지 떨어져 평년의 81%보다 무려 27%가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해의 경우 저수율이 평년의 82%보다 절반가까운 42%의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가장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는 5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전남은 52%의 저수율이지만 평년의 76%보다 24% 낮은 수준이다.

가뭄지역의 저수율은 전북이 61% 제주가 62% 경북이 63%로 평년보다 10%∼25%정도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7월 이후 강수량은 경남이 785mm로 평년 1029mm의 7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가 627mm로 평년 1237mm의 51%수준으로 가장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전남이 평년의 75%, 전북이 86%수준이다.

이에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내를 비롯한 물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남부지방 해안·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영농급수대책을 추진토록 시 도에 요청했다.

이같은 낮은 저수율은 전국적으로는 장마가 길었지만 7월 이후 장마전선이 중 북부지방에 정체돼 전남 경북 경남 제주도 등 남부지방은 7월 이후 강수량이 35mm∼270mm로 평년 강수량의 8%∼6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한 저수율도 56%∼66%로 평년 76%∼81%에 비해 낮아 남부지역 일부 해안·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물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물부족 양상이 발생하고 있는 경남 경북 전남 지역 해안·도서지역 등 가뭄상황 파악 및 대책급수 추진 독려를 위해 지난 17일과 18일 사이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해 현지 점검 및 대책급수를 독려했다.

막바지 영농급수대책 총력 지원을 위해 시·도 및 시 군별로 ‘영농급수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토록 긴급히 지시하는 한편, 양수기, 급수차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관정, 하상굴착 등 간이용수원 개발, 저수지 물채우기 등 긴급 영농급수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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