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해수담수플랜트 중남미 첫 출동
두산重 해수담수플랜트 중남미 첫 출동
  • 황용인
  • 승인 2013.08.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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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수주…역삼투압 방식 공급
두산중공업 칠레(에스콘디다)지도
두산중공업은 26일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에 공급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주력시장인 중동을 넘어 중남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26일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플랜트를 1억3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한 착공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발주처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B&V(Black & Veatch)로부터 접수했다.

에스콘디다(Escondida) 해수담수화플랜트는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두산중공업은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게 되며 2016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본격 시작하게 되며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주 해안의 담수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은

약 180km의 파이프를 통해 해발 3000m 위치한 에스콘디다 광산까지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는 중동 이외 지역에까지 우리의 기술과 수주 경쟁력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이 광산업 활성화에 따라 산업용 담수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국제 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프랑스 데그리몽(Degremont),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 (Valoriza Agua), 악시오나(Acciona), 이스라엘의 IDE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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