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프레이국화, 일본 시장 노린다
국산 스프레이국화, 일본 시장 노린다
  • 임명진
  • 승인 2013.08.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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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품종 홍보·수출시장 개척 위한 발판
엔저 현상에도 국산 국화품종의 일본 수출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기술원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산 신품종 국화 시범수출 사업은 수출 대상국인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옐로우캡’, ‘매직’, ‘도로시’ 등 스프레이 국화 16품종을 선발해 거창 국화재배 주산단지에 재배하고 있다.

엔저 현상으로 장미 등 다른 하훼품종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거창 국화수출작목반의 참여로 추진하고 있는 국산국화 일본수출은 지난 8월초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중순까지 절화 100만 본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무엇보다 국산 품종의 수출이 5년 전과 비교해 점차 증가 추세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게 농업기술원측의 설명이다.

현재 도내 국화재배면적은 약120ha로, 이중 국산 국화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면적은 15.2ha, 12%를 약간 넘는 국산 국화품종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외국 품종 재배에 따른 로열티 지급 문제 등 재배농가 입장에서 풀어가야 할 숙제가 적지 않지만, 지금까지 개발한 71종의 국화 신품종 중 품질이 우수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4품종에 대해 농가보급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해당 종묘에 대한 통상실시권 사용 계약도 16개 업체와 체결하는 등 국산 화훼신품종 보급에 활기를 띠고 있고, 이에 따른 종묘 수입대체효과도 10a당 90만 원 정도로 수입 종묘의 로열티 하락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황주천 연구사는 “좋은 품질의 국산 화훼신품종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기호와 시장성이 연계돼야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일 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를 위한 신품종 홍보 마케팅도 매우 중요하다”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국내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품질이 우수한 화훼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품종 화훼에 대한 농가 실증시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 조기보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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