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에티켓 바로 알기
해외여행 에티켓 바로 알기
  • 경남일보
  • 승인 201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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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연화 ((주)미래항공여행사 대표이사)
대한민국은 지금 해외여행 열풍이다. 패키지여행, 배낭여행, 허니문여행, 해외연수 등 다양한 형태로의 해외여행이 넘쳐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해외여행에서의 에티켓이 바로 그것이다.

몇몇 성숙되지 못한 여행문화로 인해 해외 이곳저곳에서 한국 여행객들이 ‘어글리 코리안’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사실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이미지, 나아가 국가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일이니만큼 올바른 해외여행 문화는 글로벌 대한민국의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한다.

첫 번째로 해외여행의 첫 관문인 항공기 탑승 시 지켜야 할 에티켓이다. 항공기 내에서는 기압이 낮아져 쉽사리 붓는다. 이로 인한 불편함으로 승객들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 활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슬리퍼나 기내양말을 사용하면 된다. 또한 승무원을 부를 때는 승무원 호출버튼을 누르거나 통로를 지날 때 가볍게 손짓해 불러야 하며 부를 시에 “아가씨, 야, 미스”등을 쓰는 승객들이 있으나 ‘승무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올바른 기내 에티켓이다.

두 번째로 해외여행을 할 때 전 세계 여행객들이 함께 이용하는 숙박시설에서의 에티켓이다. 투숙 시 복도는 객실의 밖, 즉 집밖이라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속옷차림, 목욕가운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일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며 고성방가, 음주가무는 한국 사람들의 대표적인 잘못된 습관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해외여행 시 식사 에티켓이다. 호텔에 묵으면 아침식사를 조식뷔페로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도 절대 크게 떠들지 않고 조용하게 대화를 하면서 먹어야 한다. 간혹 삶은 달걀, 빵, 과일 등을 몰래 싸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예의에 어긋나므로 삼가야 하는 행동임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꼭 필요하다면 직원에게 허락을 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 시 사고, 도난, 여권분실 등의 긴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영사관 또는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현지 대사관 연락처를 모를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대한민국 영사관콜센터(현지국제전화코드+822-3210-0404)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성숙된 여행문화는 한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 국가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당신의 얼굴이 곧 한국의 얼굴이고, 당신의 에티켓이 곧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일임을 기억하고 바람직한 글로벌 에티켓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길 당부한다.
 
민연화 ((주)미래항공여행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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