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교육으로 꿈과 끼 키워요
'오감만족' 교육으로 꿈과 끼 키워요
  • 곽동민
  • 승인 2013.09.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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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과제 우수 학교를 찾아서] 진주 촉석초교
진주 촉석초등학교는 서부시립도서관과 숙호산이 인접해 있고 진주교대와 공설운동장도 가까이 있어 다양한 특색과제를 수행하는데 이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특별실 등 유휴 교실이 부족한데다 다양한 특색과제를 수행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해 노래·운동·책 읽는 학교를 실현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촉석초등학교는 이같은 약점을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강화해 극복했다.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학부모의 학교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토요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고운 심성 기르는 합창·합주

촉석초는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적 체험활동을 통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합창과 합주 프로그램을 편성해 전 학년이 참가하도록 했다.

각 학년별로 이달의 동요를 정하고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선정된 동요를 개사해 반가로 만들어 부르게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가는 교내 학년 동요제를 통해 전학년과 공유했다.

촉석초는 ‘1인 1악기’ 연주를 기치로 1~2학년은 리듬악기와 실로폰, 2~3학년은 리코더와 멜로디언, 5~6학년은 오카리나와 단소를 선정해 매일 아침 10분씩 실력을 키웠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리코더와 바이올린, 플루트 등의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방과후 학교 강좌를 개설해 악기 연주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더욱 전문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리로 운영된 합창부와 리코더 합주부는 각종 대회에 참가해 다수 입상하기도 했다.

합주부인 ‘촉석리코더앙상블’은 진주시 합주(리코더)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어울림 합창단은 진주시 합창대회서 은상을 수상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노래와 악기에 흥미를 가지고 함께 연주하면서 정서순화 효과와 함께 학교 분위기가 무척 밝아졌다”고 말했다.

◇도내외 각종 양궁대회 횝쓴 ‘명사수’

촉석초등학교는 도내외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교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도모했다.

촉석초의 남자 양궁부는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다. 2012년도에만 경남 초중학생 체육대회 양궁부문에서 개인 6관왕과 단체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7월 열린 전국 양궁대회에서도 35M·개인·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촉석초 4~5학년 학생들은 지난 7월 활 당기기, 자세잡기, 발사 등의 훈련을 통해 교기인 양궁을 이해하고 그 역사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기초체력을 기르기 위해 하루 한번 10분씩 달리는 ‘1110 건강 달리기’ 운동을 실시하고 십대의 체력을 팔십대까지 가지고 가자는 의미인 ‘1080 건강 줄넘기’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줄넘기 목표수치 도달률이 62.4%에 이르렀고 PAPS(학생 건강 체력 평가제) 3급 이상 학생이 94.3%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외에도 각 학급 학생들이 아침이나 점심시간, 방과 후, 주말을 이용해 축구, 발야구, 피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지도교사와 체육전담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특히 진주교대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축구, 배트민턴, 배구, 음악줄넘기, 야구 등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토요 ‘스포츠데이’를 운영했다.

◇책 읽기로 성적도 쑥쑥

촉석초등학교가 실시한 ‘아우름 독서교육’은 경남 독서 동아리 공모전에서 사제동행, 학부모, 지역사회 독서교육의 3가지 부문에 모두 당선될 만큼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촉석초에는 ‘독세알(독서로 세상을 알아가는 모임)’이라는 교사 독서동아리가 있다. 이 교사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학생들과 함께 독서논술, 북아트, 동시짓기 등의 활동을 통해 책과 가까이 하는 습관을 키우고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열린 전국 학생 백일장 대회에서는 저학년 운문 부문 장원에 8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마중물’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부모 독서 동아리는 매주 화요일 아침 학교를 찾아 저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에는 학생들과 함께 독서토론을 하고 좋은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특히 학부모들은 도서관 활용 연수와 전문가 초빙 연수를 받는 등 적극적은 자세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촉석초의 생각을 키우는 책읽기 활동은 학생들의 학습력도 크게 신장했다. 실제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16%가 넘는 향상도를 보였다.

촉석초 정혜영 교사(연구부장)는 “지속적인 노래, 운동, 책 읽는 학교 운영을 통해 아이들에게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창의인성교육의 핵심역량을 길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촉석초 학생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길러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꿈과 끼를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책읽는학교 -작가와의만남사진자료(촉석초)
촉석초등학교 학생들이 ‘말하는대로 꿈꾸는대로’의 저자 이익선 동아대학교 교수의 강연을 듣고 있다.
노래하는 학교-학년동요제모습
촉석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년동요제에 참가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운동하는 학교-학급스포츠클럽활동 모습
학급스포츠클럽활동을 하고 있는 촉석초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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