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 추진
창원시,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 추진
  • 이은수
  • 승인 2013.09.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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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평성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산업용지난을 겪고 있는 창원시가 중리공단의 부지협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그동안 내서읍 중리공단에서 14개업체가 공장 확장 부지난으로 인근 함안군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 기업들의 역외 이탈 움직임이 일자 용지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올해 하반기 첫 추경에서 내서읍 평성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해제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예산 5억원을 확보해 산단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는 이와 관련, 조성된 지 40년이 된 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와 연계해 내서읍 평성리 일원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마산회원구는 두척동 첨단산업단지, 행정복합타운, 교도소 이전 등 지역개발과 관련한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두척동 산단은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어렵게 푼 그린벨트 해제가 환원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또한 북면 철강산단은 주민들의 반대로 현재 소송이 진행중에 있다.

내서읍 평성리 일원에 계획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는 약 100만㎡의 규모로 기업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창조형 산업단지를 건설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약 2320억원(공사비 810억원, 보상비 1068억원, 기타 4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재원조달을 위한 민간자본의 참여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보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용역(2013. 10.∼2015. 03.)을 먼저 시행하고, 이어 산단지정 및 시행계획인가(2015. 06.), 보상협의 및 사업착공(2015. 08.), 사업완료(2018. 12.)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와 산단 개발업체 유치, 원활한 보상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관계자는 “입주업체의 업종 및 분양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하반기쯤 개발계획의 ‘안’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평성일반산업단지는 입지적으로 기반시설(고속도로, 국도, 항만 등)이 양호해 창원의 또 다른 고부가가치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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