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준비 만전
하동군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에서 개최하는 제7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 메밀을 주 재료로 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고 특색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식당 분위기를 위해 지난 13일 음식부스 종사자 30여 명에게 요리 실습 및 친절교육을 했다고 이날 전했다.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요리실에서 진주의 요리학원 전문강가를 초빙해 메밀의 효능과 요리법 등 강의에 이어 종사자들이 직접 요리를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이들은 주 재료인 메밀에다 오이·양상추·적채·깻잎·비트와 양념을 넣어 버무린 메밀쟁반국수를 비롯해 하동의 특산물인 솔잎한우에 메밀가루를 묻혀 만든 비프커틀릿(비프가스) 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또 북천면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깍두기로 썰어 우유·설탕·버터 등을 넣어 만든 고구마 우유찜, 양상추·파프리카·연근·브로콜리 등이 들어간 두부소스 샐러드 등의 실습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축제나 행사장을 찾을 때 특색 없는 음식이나 종사자의 불친절 때문에 기분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는데 꽃구경을 하면서 하동의 음식 맛도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가져 체내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배변을 용이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어 ‘동의보감’에는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고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메밀을 먹으면 1년 쌓인 체기가 내려간다’고 적고 있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노화현상을 예방하는 루틴 성분을 함유해 당뇨·고혈압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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