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꽉 채워줄 '핫' 스포츠 온다
긴 연휴 꽉 채워줄 '핫' 스포츠 온다
  • 최창민/박성민
  • 승인 2013.09.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위팀 맞붙는 NC, 사천 첫 경기 경남FC, 민속씨름도 볼거리
HBAB7665
경남FC축구
 
 
예년에 비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팬들을 기다린다.

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비롯해 프로축구 경남FC,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럽리그에서 뛰는 해외파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프로축구=먼저 경남FC는 남쪽 끝 사천에서 첫 K리그 처음으로 개최한다.

경남FC는 연휴 마지막날인 22일(일) 오후 2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클래식 대구FC와 홈 이전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올시즌 ‘도민 속으로’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인 지역밀착 마케팅의 일환으로 도내 여러 지자체에서의 홈 이전경기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천경기는 지난 6월 양산과 8월 진주에 이은 세 번째 홈 이전경기.

경남은 이번 경기를 이순신 장군이 사천 앞바다에서 거북선을 첫 실전 배치한 전투로 유명한 ‘사천해전’을 테마로 정하고 공격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필생즉사 필사즉생’을 부제목으로 정함으로써 중위권 도약을 위한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남은 사천에서의 첫 K리그 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불러 모으기 위해 지난 13일 새벽 6시 삼천포항 공판장 및 새벽시장을 찾아 가두 홍보전을 펼치는 동시에 초·중교 방문 홍보 및 기업체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관내 섬지역 분교인 삼천포초교 신수도분교(학생수 10명)에서 강승조, 스레텐 등 주전급 선수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 클리닉 재능기부 행사를 치러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경기 당일 11시부터 장외에서 다양한 게임 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하프타임에는 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댄스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매는 사천 관내 지역농협 전 지점에서 진행 중이다.
 
HBAB8073
nc


▲프로야구= ‘국민 스포츠’로 각광을 받는 프로야구는 NC다이노스경기를 비롯해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연휴에 편성됐다.

먼저 NC다이노스는 3경기가 예정돼 있다. 18일 오후 5시 포항에서 시즌 팀 순위 2위인 삼성과 맞붙고 19일에는 같은 시각 사직에서 롯데(6위)와 맞붙는다. 이어 20일과 21일은 경기가 없지만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2일 LG(1위)를 마산으로 불러 경기를 벌인다.

상위권 팀들은 추석 명절 당일인 19일 2위인 삼성과 3위 두산이 잠실에서 맞붙고 20일에는 ‘서울 라이벌’ LG(1위)와 두산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상위권 팀 1위 LG부터 4위 넥센까지 3.5경기 차로 촘촘히 늘어선 순위 판도가 추석 연휴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홈런왕 자리를 노리는 대포들의 경쟁도 연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박병호(넥센)가 홈런 29개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형우(삼성)와 최정(SK)이 26개씩 공을 담장 밖으로 날리며 추격 중이다.

▲민속씨름= 한가위 최고의 볼거리 2013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17일부터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펼쳐진다.

IBK기업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올해 대회는 17일 태백급(80㎏ 이하) 예선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체급별 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팬들의 관심은 역시 최중량급인 백두급(150㎏ 이하)에 쏠려 있다.

올해 보은대회와 단오대회 정상에 오른 창원시청의 정경진을 비롯해 2011년 설날 장사, 보은 장사, 천하장사를 석권했다가 무릎 부상으로 잠시 모래판을 떠났던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가 돌아온다. 지난해 각종 대회를 휩쓴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가 백두급 장사 자리를 놓고 뜨거운 3파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라급에서는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와 이주용(수원시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18일 개회식부터 21일까지 KBS에서 생중계한다.
 
손민한사직등판


▲미국프로야구=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도 출루율과 볼넷 추가로 개인 기록 높이기에 나선다.

추신수는 17일 경기에서 볼넷 3개를 추가해 104개의 볼넷으로 팀 동료 보토(120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 역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 3개를 골라냈다.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8푼7리로 조금 낮아졌지만 출루율은 오히려 4할2푼2리에서 4할2푼4리로 올랐다.

LA다저스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동안 2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하고도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하면서 시즌 13승 7패를 기록했지만 방어율은 3.07에서 3.03으로 낮췄다.

소속팀인 LA다저스가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 ‘4’에 아직까지 머물러 있어도 사실상 확정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류현진이 3선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즉 LA가 추석연휴동안 포스트진출 확정여부도 국내 류현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한다.

 1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열리는 이 경기는 아이티와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빅 클럽’ 가운데 하나인 맨유와 맞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최근 출전 기회가 줄어들긴 했지만 맨유 소속 가가와 신지(일본)가 출전할 경우 ‘미니 한일전’ 성사 가능성도 있다.
BASEBALL/ <YONHAP NO-0496> (REUTERS)
Cincinnati Reds‘ Shin-Soo Choo watch his solo home run leave the park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during the fourth inning of their MLB National League baseball game at Great American Ball Park in Cincinnati, Ohio, September 5, 2013. REUTERS/John Sommers II (UNITED STATES - Tags: SPORT BASEBALL)/2013-09-06 10:15:37/<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Padres Dodgers Baseball <YONHAP NO-0373> (AP)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of South Korea, throws against the San Diego Padre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on Friday, Aug. 30, 2013, in Los Angeles. (AP Photo/Jae C. Hong)/2013-08-31 11:42:26/<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