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 13년간 지속적 증가
농기계 교통사고 13년간 지속적 증가
  • 최창민
  • 승인 201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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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에 의한 교통사고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최근 밝힌 조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3년동안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한 반면 농기계 교통사고는 발생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가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2012년 100건당 20.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 2.4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치사율이 높고 농기계가 교통사고의 제1당사자(사고 중 과실이 많은 사람)인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10여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 모두 꾸준히 증가 추세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감소하는 반면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0년 342건에서 2012년 407건으로 증가했으며 농기계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이 기간동안 422명에서 512명으로 증가했다.

전체교통사고 사망자에 비해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 중 농기계 비중은 2000년 0.12%에서 2012년 0.18%로 증가했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중 농기계 비중도

같은 기간 0.57%에서 1.54%로 늘었다.

농기계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은 2012년 20.4명으로 전체사고 치사율 2.4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 교통사고 분포를 보면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기계가 제1당사자인 경우와 제2당사자인 경우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농기계가 제1당사자인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제2당사자의 비중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대부분의 농기계 교통사고는 상대방 즉 제2당사자인 경우로 82.5%이고 제 1당사자인 경우는 17.5%로 2당사자인 경우가 높았으나

2012년에는 이 비율이 38:62로 농기계가 제1당사자인 경우가 20% 크게 증가하고 제2당사자인 경우는 반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의 경우 농기계 제1당사자 비중이 50.9%로, 발생건수나 부상자수의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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