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식품진흥기금 제대로 활용하자
경남 식품진흥기금 제대로 활용하자
  • 경남일보
  • 승인 201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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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운용되고 있는 경남식품진흥기금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29일 경남발전연구소에서 발간한 ‘경상남도 식품진흥기금 운용활성화 방향’에 따르면 경남의 식품진흥기금 조성액은 전국 시·도 중 3번째인 262억 원으로 서울, 경기도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사용액은 지극히 낮아 전국 17개 시·도에서 12번째였다. 즉 도민을 위한 식품진흥기금이 제대로 쓰여지지 못하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식품진흥기금은 국민의 식품위생과 영양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수행에 필요한 재원조성 목적으로 1986년부터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현재 이 사업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식품위생, 영양관리, 식품산업진흥 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경남의 경우 ‘식품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여 시설개선 융자사업, 교육·홍보사업, 조사·연구사업,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활동 지원사업, 캠페인 등 음식문화 개선 및 식생활 안전관리 사업 등의 분야로 지정되어 있다.

식품진흥기금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와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설치에도 주로 활용되는데 경남지역은 이 사업에 대한 실적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좀 더 활성화가 요구된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겨 먹는 타르색소는 독성 또는 발암성을 이유로 현재 9종만이 허용되고 있지만 이들 각각의 색소 또한 다양한 안전성 논란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다.

또 최근에는 일본의 방사능과 관련하여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일본산 수산물이나 중국식품의 안전문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식품의 각종 첨가물 유해논란 역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들이다. 이처럼 국민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이 팽배한 현상의 개선을 위해서도 경남식품진흥기금이 유용하게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도민의 식품 섭취와 관련된 식품안전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경남식품진흥기금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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