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여행 (사진동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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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나무에 꽃이 피었다. 고운 꽃잎이 피고 지어 100일을 간다.
맨들맨들 헐벗은 가지가 피운 꽃이 곱기도 하다.
작년 여름도 석달 열흘 보았으니 예전에 본 꽃이라 할까.
올 여름 햇볕에 새로 핀 꽃이니 새 꽃이라 할까.
꽃도 볕도 묵묵히 견뎌 온 오래된 석탑에게 물어볼까.
/버스여행(사진동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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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나무에 꽃이 피었다. 고운 꽃잎이 피고 지어 100일을 간다.
맨들맨들 헐벗은 가지가 피운 꽃이 곱기도 하다.
작년 여름도 석달 열흘 보았으니 예전에 본 꽃이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