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시즌 10승 신인왕 ‘예약’
이재학 시즌 10승 신인왕 ‘예약’
  • 박성민
  • 승인 201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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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역전 3점 홈런…넥센 잡고 공동 7위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넥센전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홈런을 친 NC나성범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황선필기자
 
 
 
공룡의 미래들이 경기를 책임졌다.

NC다이노스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나성범의 3점홈런과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다시 KIA와 공동 7위에 올라섰다. 선발 이재학은 시즌 10승과 함께 신인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권희동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타선을 주도했고 김종호도 10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가며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 날 NC는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 2위인 이명환이 이호준을 대신해 데뷔 첫 4번타자와 선발출장을 꿰찼다. 이호준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제외됐다.

지난 달 25일에 이어이재학과 넥센 문성현의 재대결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선취점이 일찍 나왔다. 2회초 NC는 박병호를 볼넷으로 1루를 허용했고 강정호에 선제 2점홈런을 맞고 0-2로 끌려갔다.

132km의 슬라이더가 아래로 꺾이지 않고 높게 제구된 것이 화근이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NC는 2회말 조영훈을 시작으로 세 타자가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8,9번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쫓아가는 점수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2회 잠시 흔들렸던 이재학은 4회초부터 차츰 안정감을 되찾자 타선도 힘을내기 시작했다.

4회말 1사후 타석에 선 조영훈이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권희동이 좌중간 펜스를 ??리는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1-2로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

스코어를 좁힌 NC는 5회 승부처를 맞았다. 김태군과 김종호의 안타로 무사 1,2루 밥상을 차렸다.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한 NC는 모창민이 삼진을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단숨에 경기를 뒤집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키고 4-2로 앞서갔다. NC타선은 문성현에 당한 지난 두 경기 포함 11이닝 무득점을 설욕하며 4.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7회말엔 권희동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모창민의 2루타와 이호준의 고의사구로 잡은 2사 1,3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쐐기를 밖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6-2로 도망갔다.

손민한은 간단히 9회를 틀어막고 시즌 9세이브를 신고했다.

이재학은 7이닝동안 105개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넥센 강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점수를 내줬던 2회를 제외하고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효과적인 피칭으로 자신의 커리어 첫 10승을 완성했다. 경기에선 넥센 타선이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대비했으나 NC배터리는 역으로 직구위주의 패턴을 전개하며 수싸움에서도 승리했다.

NC는 2일 마산에서 넥센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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