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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수영 기초종목 깜짝 메달 기대<전국체전 특집> 2.금맥 캐는 효자종목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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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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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연속 상위권 달성은 단체종목의 선전이 있기에 가능했다. 점수 배점이 높은 농구, 배구, 핸드볼 등지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서 순위 유지의 견인차가 됐다.

지난해는 기초종목 금메달과 전통의 효자종목들이 선전하면서 10년만에 원정 4위를 기록했다. 공휴일과 주말을 반납하고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 주요종목들을 알아봤다.


◇ 구기종목, 상위권 도약의 원동력

배구는 전력 누수없이 지난해 경기력을 유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우승이 유력한 팀은 여자 일반부의 양산시청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양산시청은 강도높은 훈련으로 이변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1회전 포항시체육회가 만만치 않은 전력이지만 첫 게임을 잡는다면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엿보인다.

남자대학부 경남과기대는 2회전에서 만날 홍익대가 남자고등부 함안군북고도 2회전 경기 송산고가 고비다. 두 팀 모두 2회전 통과만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여자고등부 진주선명여고는 양산시청만큼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을 물론 촘촘한 그물망 수비로 지난 대통령배에서 무실세트 완벽우승을 일궈냈다.

남자일반부 LG전자는 참가팀이 적은 탓에 2회전만 통과해도 높은 점수배점을 받을 수 있다. 전력상 우위에 있는 광주연합팀과 일전을 앞두고 있어 전망이 밝다.

여성표 배구협회 전무이사는 “각 팀들이 10일께 실전에 대비해 여러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인천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가진다”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탁구는 창원대가 중심에 있다. 이미 창원대 탁구부는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에도 전국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대부 단식 우승과 전국대학탁구연맹전 개인단식에서 김경식이 금메달을 따는 등 전국체전에 앞서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진운도 나쁘지 않아 기대감이 높다. 남자 일반부는 1회전 부전승으로 운까지 따라줬다. 남자대학부는 4강에서 경기대와 여자부는 용인대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웅복 탁구협회 전무이사는 “남자일반과 여자일반부 전력이 약하나 남자 대학부가 4강까지 무난하고 여자부도 결승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인천, 충남과 종합 3위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등부의 창원남산고가 4강에서 대전 동산고와 좋은 결과를 낸다면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 개인전에선 감민혁(창원남산고) 메달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일반 사천시청과 삼천포여고가 버티는 농구가 1000점을 노리며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고 야구는 최근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마산고를 앞세워 절치부심 중이다.

핸드볼은 무학여고와 남자일반부 웰컴코로사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

◇ 씨름,사격, 요트… 금빛 사냥 나선다

씨름은 경남의 효자종목이다. 지난 대회에서도 1280점으로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남자일반부 창원시청의 정경진이다. 정경진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보은장사와 단오대회, 추석 백두장사까지 휩쓸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정경진과 함께 75kg급 김성화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고등부 고민근과 김기수도 메달이 확실시 되고 남자대학부 경남대 선수들이 선전해준다면 기대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전국최강에 자리에 올라있는 사격은 타 시·도들의 거센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3년 연속 우승을 이룬다는 각오다.

여고부 봉림고와 경남체고는 짝을 이뤄 소총메달에 도전하고 남고부에서도 경남관광고가 권총에서 개인 및 단체전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은 현재 컨디션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희성 사격협회 전무이사는 “워낙 김 선수는 중요한 시합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시합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열쇠는 창원시청이 쥐고 있다. 라이플과 클레이까지 주축이 된 창원시청이 얼마나 좋은 성적으로 전체 선수단 사기를 올리는 냐도 관건이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종목의 특성상 창원사격장을 물론 체전이 열리는 충북 청원사격장을 찾아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결국 경기 당일 긴장하지 않고 평소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메달의 색깔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3위를 노리고 있는 요트는 레이저의 김호곤(거제시청)과 윈드서핑의 김현근(거제시청)선수가 금메달을 바라본다. 남자 고등부에서도 김정욱(거제해성고)선수가 우승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이미 요트선수단은 지난 달 24일 부터 인천 적응훈련에 돌입해 이달 1일에는 모든 선수단이 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인천지역 바람이 현재 부족하지만 오전·오후로 나눠 훈련 중이다.

박병기 요트협회 전무이사는 “요트 특성상 바람과 장비가 성적에 영향에 미치지만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은 훈련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이어트 병행하면서 시합당일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역도와 사이클, 레슬링 등이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이 기대되고 육상,수영 같은 기초종목에서 깜짝 메달이 나온다면 경남의 상위권 달성은 좀 더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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