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속히 개발해야”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속히 개발해야”
  • 손인준
  • 승인 2013.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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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부지 절반이 10년째 나대지 방치 주장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부산대의 양산캠퍼스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양산 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절반이 10년째 개발되지 못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최근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부산대와 양산시 측에 향후 개발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의회의 지적은 최근 경남도와 부산대가 양산캠퍼스에 추진하고 있는 항노화 산학융합복합센터 건립추진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홍준표 경남지사 취임 이후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경남도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다. 항노화산학융합복합센터는 8800㎡ 규모로 국비 133억원 등 모두 190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애초 부산대 측의 양산캠퍼스 조성사업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양산시의회는 부산대 측이 전반적인 청사진 없이 그때그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박정문 의원은 “부산대가 양산캠퍼스 조성을 위한 밑그림도 없이 항노화 산학융합복합센터와 같이 산발적인 계획만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부산대가 지방비를 가져갈 생각만 할 게 아니라 향후 일정을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대 측에 전반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촉구하겠다”며 “그러나 경기하락과 투자자 부재로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별사업을 통한 점진적 개발도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112만2000㎡ 부지 가운데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 전문대학원 등 59만 4000㎡는 조성이 끝났으나 나머지 52만 8000㎡는 10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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