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부드러운 컬러도시로
진주 혁신도시 부드러운 컬러도시로
  • 최창민
  • 승인 201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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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 YR계열로 녹색친수도시 이미지 색채계획
진주에 건설 중인 경남혁신도시는 ‘녹색 친수도시’를 이미지로 ‘부드러운 변화감과 편안함을 고려한 YR계열의 색채계획’에 따라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전국 9개 혁신도시에 지어지는 건축물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색채를 반영해 주변과 조화되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색채디자인계획’을 확정, 해당 지자체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은 각 도시별로 선정된 색채의 적절한 조합을 통하여 최적의 도시색채 이미지를 구현해 실제 조성될 도시전체를 용도지역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색깔로 입혀보는 첫 사례이다.

각각의 도시가 지역특성을 반영한 도시 이미지와 건축물 색채를 가진 차별화된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지게 돼 앞으로 건설될 혁신도시의 독특한 개성을 국민이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남혁신도시의 경우 ▲수변공간과 역사문화적 특성을 지닌 진주 혁신도시의 이미지를 고려한 YR(노랑·빨강)계열 색상 팔레트 위주의 색채 계획을 비롯해 ▲진주 혁신도시의 문화적 이미지를 반영한 것을 최적안으로 선정했다, 산업용도의 클러스터지역 건물은 예시안을 약간 보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최적안은 ‘YR계열 색상을 도시전체에 통일되게 계획하고 문화적 도시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도시전체가 YR색상으로 계획돼 뚜렷하고 통일된 성격을 지니며, 타 혁신도시보다 주조색과 보조색이 중명도로 계획. 평면적 지형으로 이루어져 모든 용도의 강조색 팔레트를 통일하여 도시 전체 이미지가 하나의 톤으로 고르게 어우러지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14일 진주시청에서 중앙 지역 등 색채전문가를 초빙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날 의견수렴에는 색채전문가인 김혜원(동서울대)이선민(신흥대) 정희정(한양대)교수를 비롯해 문태현 최만진 하중교(경상대)교수, 심규한도의원 배철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외 강원 원주 혁신도시의 경우 건강·생명·관광도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생동감 있는 녹색 위주의 색채대비를 강조한 도시이미지를 표현했다.

경북 김천 혁신도시의 경우, 물과 교통의 도시를 표방하는 특성상, 명도를 높이고, 채도를 낮추어 전체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도시이미지를 구현했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의 경우, 국제교류연수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지붕색·강조색을 제주지역의 향토색인 회색과 검정계열의 색상으로 하여 중후하고 차분하게 제주지역의 자연미를 살린 도시이미지를 그려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통하여 혁신도시별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색채계획의 방향제시가 가능하게 되었고,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국내도시에 처음으로 통일되고 조화로운 색채디자인을 혁신도시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타 신도시에 파급효과 예상하고 있다.

중앙정부(국토부)에서 일괄적인 색채디자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역별로 소요될 예산을 절감하고, 도시별 색채의 중복에 대해서도 사전조율이 가능해 각 도시가 그 도시만의 개성 있는 색깔을 갖게 됨으로써 도시전체가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되어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그리스의 산토리니 도시가 지역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아름다운 색채경관을 형성해 관광명소로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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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친수도시 이미지로 부드러운 변화감과 편안함의 색채로 조성 예정인 진주혁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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