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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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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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객원논설위원)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자유, 평등, 행복과 같은 여러 가치의 문제가 있다. 가치의 정점은 생명이다. 방향성은 이 생명을 생명답게 유지되는데 이러한 가치들이 접목되는 것이다. 생명은 본래 살려고 하는 본능의 문제가 있다. 생명이 스스로 그 생명을 마감하는 경우에는 이타, 순교 등 다른 가치를 부여해 그 가치의 숭고함을 기리고 있다.

▶인간사회에 여러 가치가 존재하게 하는 포괄적인 가치가 평화다. 평화를 설명할 때 반대축에 서 있는 것이 전쟁이다. 논의의 시작은 전쟁의 원인을 인간성에 내재해 있다고 보고 인간의 공격적 전쟁본능을 순화함으로써 내면적 마음의 평화는 물론 국가 간의 전쟁을 막는다는 접근에서다.

▶평화와 전쟁을 개념정리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래도 정리를 한다면 전쟁이란 세상에 만연해 있는 불화의 총칭이며, 평화는 인간 상호간의 우애에 다름 아니다. 평화를 찾아나서는 인간의 가장 적극적인 기술이 정치다. 정치행위 주체는 바람직한 세계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정당성을 부여받는데 그것이 선거다. 선거만큼 현실 개선과 변화 폭을 넓게 설계하는 것은 없다. 그래서 선거 때 약속하는 공약, 삶의 조건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정치권의 지루한 정쟁이 계속되고 있다. 여당이 책임 있게 정국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여당은 이러한 당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한쪽은 대선 댓글, 다른 한쪽은 대통령 기록물 삭제와 분실, 전직 대통령 NLL발언을 가지고 정국운영의 두 축을 구성하고 있다. 결론은 둘 다 생산성이 없는 정치를 하고 있다. 대선 댓글의 불법성 논의와 별도로 그것이 대선 향방을 좌우했을까. 대통령 기록물 관리 분실문제, 이제 좀 덮을 수 없을까. 이 터널을 빠져나와야 한다.

이재현(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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