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미소
대통령의 미소
  • 경남일보
  • 승인 201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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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객원논설위원)
우리나라에 프로야구가 시작된 것은 1982년 전두환 대통령 시절이었다. 민주화의 물결이 거세게 일자 대중의 관심을 스포츠에 돌려 정국의 방향을 돌리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프로야구는 스포츠의 프로화시대를 열면서 대중의 카타르시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상을 잊고 운동장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얻는 대리만족은 국민건강에도 큰 몫을 했다.

▶지금 한반도는 가을 야구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페넌트 레이스를 거쳐 맞붙은 삼성 라이온즈과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의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자리에 대통령이 감짝 등장, 3차전 시구를 했다. 그 시각, 야당은 국정원 댓글을 빌미로 거리투쟁을 벌여 묘한 대조를 보였다. 대통령의 심기가 결코 편하지는 않았을 터인데 대중 속에 파고들어 교감을 가진 것이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끝없는 정쟁에 민생은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내딛지 못하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에는 대선불복 조짐도 보여 언제쯤 정국이 안정될지 요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모처럼 환한 웃음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대통령의 미소가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졌을까.

▶국민들은 대통령의 웃는 모습을 자주 보고 싶어한다. 외국의 대통령이나 국가 최고 지도자들의 망중한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우리 대통령도 자주 대중과 어울리며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태평성대를 원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미소는 국민의 희망이다. 대학가의 축제장에서, 한바탕 어울리는 행사장에서 환한 얼굴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대통령의 얼굴을 자주 보고 싶다.

변옥윤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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