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가정 100여명 서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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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과 농협재단이 한국 농업과 농촌,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문화가정의 친정부모 초청, 서울나들이를 가졌다.
4일 경남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다문화 가족 17가정의 50여명과 친정 부모 5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경남지역은 함양 지곡면 지휘인(베트남)가족과 의령농협 한지민(베트남)씨 가족이 포함됐다.
경남농협과 농협재단은 이들에게 왕복항공권과 100만 원의 체재비, 2박3일간 서울나들이, 여권, 비자발급, 여행자보험가입 등 일체 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이들에게 농업박물관, 청계천, 경복궁, 63빌딩관람을 비롯해 용인민속촌 등을 관람했다.
함양군 지곡면 지휘인의 친정아버지 느구엔티히론(베트남)씨는 “농협에서 이렇게 환대한 환영식과 서울나들이, 체재비까지 지원해줘서 무엇보다 감사하며 딸이 한국에서 잘 적응하여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했다.
한편 농협재단은 2007년부터 매년 전국의 200가정을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농협재단은 또 올해 모국방문과는 별도로 결혼이민자의 모국이 베트남, 중국, 필리핀 중에 해당하는 가정의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해 농업·농촌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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