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멋쟁이 꽃할배·꽃할매
넘쳐나는 멋쟁이 꽃할배·꽃할매
  • 경남일보
  • 승인 201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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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인간 수명이 갈수록 기록을 깨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명 연장의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1960년에 수명이 불과 53세였던 것이 2011년 현재 수명은 81세다. 2년마다 수명이 1세씩 연장된 셈이다. 지금 60대는 싫든 좋든 상당수가 100세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100세 시대가 보통명사가 되고 있다. 노인인구는 12년 뒤인 2025년에 1000만 명을 돌파한다. 수명은 길어지는데 가난한 노인이 많은 사회는 재앙이다.

▶현재 추세로 보면 2050년께 수명은 100세에 도달한다. 주변을 둘러봐도 요즘은 90세를 넘겨야 장수하셨다는 덕담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인간 수명 연장의 경이로운 역사의 개척에서 선두에 서 있다. 100세 시대에는 삶의 생애 주기도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 학령기·근로기·은퇴기로 구분되는 전통적인 라이프 사이클이 100세 장수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노령 인력이라고 노인(老人) 취급만 할 때가 아니다. 이제 일하는 노인(勞人) 시대가 왔다. 노인들이 의존하지 않고 삶을 유지해야 젊은이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젊은 시절에 못다 한 취미 활동에 빠져야 한다. 스포츠댄스 모임, 밴드 모임 등을 통해 친구들도 사귀고 삶에 활력을 느끼고 있다.

▶4050세대를 지칭하는 ‘멋쟁이 꽃중년 시대’를 넘어 이제는 멋쟁이 ‘꽃할배·꽃할매’가 유행의 중심에 섰다. ‘꽃할배와 꽃할매’는 경제적인 여유와 잘 관리된 신체를 바탕으로 인생을 즐기는 6070세대 남성·여성들을 지칭한다. ‘멋쟁이 꽃할배·꽃할매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다. 요즘은 흔히 인생은 60부터이며 80은 청춘이라는 말도 한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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