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아픔, 상봉의 감동이 물씬
분단의 아픔, 상봉의 감동이 물씬
  • 강민중
  • 승인 201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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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 9일 남해문화체육센터
순풍에 돛달고
큰들의 마당극 순풍의 돛달고가 9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사진은 지난공연 모습.


 

극단 큰들의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가 9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된다.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는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뒤 60년을 하루같이 서로를 그리며 살아온 두만이와 복순이라는 두 이산가족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상봉의 감격을 그린 마당극 작품으로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일본 전국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극단 큰들과 남해문화체육센터가 결연해 추진하고 있는 2013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공연장 사업은 공연예술단체와 문예회관 등 문화시설간의 인적·물적 협력관계 조성 지원을 통해 공연장 가동율을 제고하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있다.

도내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에서 큰들은 전년도 수행단체 9개 중 수행실적 1위로 평가받는 등 사업을 성과적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도 극단 큰들은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7월),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굿드림’ 유치(8월), 남해군의 장애 및 노인시설 이용자들을 극장으로 초대하는 이른바 ‘모셔오는 공연’(8월)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해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해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나도 예술가 Ⅱ’를 통해 군민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에도 이바지 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공연장 사업’의 주력 프로그램으로 임진왜란 노량해전과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하는 마당극을 제작해 남해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마당극은 12월 7일과 8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함으로써 사실상 2013년도 공연장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큰들문화예술센터는 1984년에 창단한 마당극 전문극단으로서, 전국을 무대로 하는 마당극 공연과 문화예술교육활동을 주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라오스 등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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