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다문화 희망을 말하다 <6>
대한민국 다문화 희망을 말하다 <6>
  • 이은수
  • 승인 201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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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본 한국의 다문화

이상조 목사가 한국학생들과 미국 선진지 투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주민의 사회활동 참여는 더 이상 생소하거나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2003년 고용허가제 도입, 2004년 국적법 개정, 2007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정,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민정책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부재속에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외국인과 이주민에 대한 시각이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이주민들이 인종차별의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것도 현실이다. 오랜 이민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사례는 다문화사회의 진로를 찾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림비 앞에 선 할머니의 눈물


우리는 링컨터널을 지나 맨하탄 옆 뉴저지로 향했다. 맨하탄과 포트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다리는 통행량이 많아 피했다. 허드슨강을 따라 맨하탄 고층빌딩 숲의 아름다운 경치를 잠시 감상하는 사이에 차는 팰팍에 도착했다.


먼저 도서관 옆에 꽃이 놓여 있는 작은 기림비를 찾았다. 이곳에는 미국내에서 위안부 기림비가 최초로 건립돼 주목받고 있다. 팰리세이즈팍시는 공립도서관 옆에 기림비를 세우고 구 일본군이 위안부로 20만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납치한 사실을 기록했다. 기림비는 한아름에 들어올 정도로 작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뉴욕 총영사관은 로톤도 시장 등과 만나 기림비의 철거를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시장 측은 "기림비는 전쟁의 참상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일축했다.


마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6) 할머니가 기림비를 찾았다. "열다섯 살에 동네를 거닐다가 강제로 끌려간 일본군 위안소는 도살장이었다"며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할머니는 이어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었는데 미국에서 이렇게 우리를 기억해줘 감사드린다. 한이 많이 풀린 느낌"이라며 눈시울을 붉히자, 주위가 숙연해졌다. 쉼없이 흘러가는 허드슨강처럼 과거는 현재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다문화와 관련,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다. 기림비는 짓밟힌 여성의 인권문제를 되돌아 보게 한다.

 

◇미국이라는 인생의 전환점


여기는 다시 뉴욕. 취재진이 머물던 그때 다문화가정 2세 및 고아들이 뉴욕을 방문, 투어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탄 버스는 영화속으로 들어가 센트럴파크부터 시작해 영화 '나홀로 집에'에 나오는 호텔, 장난감 가게, 그리고 부자들만 산다는 맨하탄 5번가, 월가, 그라운드제로, 타임스퀘어 일대를 달리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여줬다. 그리고 예일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하버드대 학생과 사진을 찍었다. UN을 방문해서는 한인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했다. 직원은 정치외교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된다. 가령 체육학과를 나와도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UN에서 근무할 수 있다며 격려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학창시절 미국 방문을 통해 세계적 리더의 꿈을 키웠다.


이동중에는 평범한 주택들을 지나쳤다. 약간의 정원이 딸려있고 낮은 울타리가 둘러져 있지만 문은 거의 닫혀있지 않아 외부 문화를 적극 수용하려는 자세가 엿보인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발론티어들은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가정을 개방했다.


이상조 목사는 세계적 리더양성을 목표로 수년째 이같은 미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인생의 획을 긋는 특별한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봐요." 고어헤드 선교회를 이끌며 뉴저지의 팰팍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 목사는 독지가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가정 2세 및 고아들을 데리고 뉴욕·보스톤·워싱턴·필라델피아 등 미국동부지역 탐방을 통해 내일의 꿈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전략적으로 키우면 미래의 유능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다. '다문화 출신도 노력하면 우리 사회에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연스런 인식과 선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상의 한계가 현실의 한계다. 세계의 인종이 모여살고, 경제·예술·문화를 꽃피운 뉴욕과 미국동부 방문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며, 미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청소년들이 열흘간의 투어를 통해 스스로 놀랄만큼 성장한다. 세계최고를 보며 드림빌딩(목표설정)을 하도록 지도한다"고 전했다.

 

◇강력한 법·제도통해 국가발전 견인


뉴욕은 미국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 많은 민족들이 모여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각종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데도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이민사회가 될 수 있었던 요인은 과연 뭘까?


미국은 200년의 오랜기간 인권과 자유에 대한 투쟁과 권리요구의 역사가 있었다. 인종차별 해소 및 다민족 인권에 대한 요구는 법률과 제도로 만들어졌고, 이는 다시 인식전환을 유도했다.


1964년 '민권법'이 제정됐다. 이 획기적인 법은 공공 수용시설, 공적으로 소유 또는 운영되는 시설, 고용 및 노동조합 가입, 투표자 등록에 있어서의 인종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이후 각분야별로 다양한 '인종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문화정책 추진과정에 저소득층과의 이중지원 문제·외국인근로자 유입에 따른 내국인 근로자 임금 문제 등 역차별 논란 및 형사범죄 증가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자스민의원과 리틀싸이 황민우군이 사이버테러를 당하는 등 제노포비아(외국인혐오증) 현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따라서 인종차별금지법 같은 법적장치가 요구된다. 다문화가족법 개정을 통해 내국인에 대한 인권교육도 강화해 주류사회의 인식전환을 유도해야 한다. 또 결혼여성이민자 인권보호를 위해 영주권(F5) 비자를 바로 발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며, 법·제도의 개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민국 중심의 다문화정책 추진


미국 이민제도의 중심에는 '이민국'이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민국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모든 정책을 총괄한다. 우리는 제대로 된 거름망 없이 무려 14개국으로부터 문화적 배경도 따지지 않고, 단순기능만 갖춘 외국인 근로자를 무작위로 받는다. 반면 미국은 국익적 관점에서 고급지식이나 경제적 능력을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일단 국내에 체류하면 노동력이 아닌 인권의 관점에서 철저하게 보호를 한다. 이는 불법체류자가 많지만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지 않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1개 부처에서 흩어져 외국인·결혼이미자·외국인근로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당연히 중복사업이 많을 수 밖에 없으며, 고비용 저효율의 악순환을 반복하며 다문화가정은 가정대로 체감지수가 낮다며 불만이 많고, 주류사회에서는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정책위원회가 있지만 비상설기구로 일년에 한·두번 회의를 하고 5년마다 계획만 세울 뿐이다. 실무를 보는 사무처가 없어 실질적인 정책수립과 사업조정은 꿈도 못꾸고 있는 실정이다. 국무총리실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독립된 기구 설립은 예산수반 문제로 난관에 봉착해 부처간 협업을 통해 중복사업을 줄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정책 조율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국가의 존망과 직결된 이민사회가 본격화 되면서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다문화정책이 요구된다. 그간 관주도의 급조된 시행으로 역주행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 일이다. 시계를 잠시 멈추고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겠다는 초심(원칙)으로 돌아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나아가야 한다. 환부는 과감하게 도려내야 한다.


국내 체류외국인은 꾸준히 증가해 157만명에 달한다. 사회적 분위기는 다문화범주를 결혼이민자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새터민·국내체류중인 재외동포와 이들의 자녀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이는 경제영토 확장과도 맞물려 있다. 그러나 지원은 여전히 전체의 20%를 밑도는 결혼이민자의 가정에 국한하고 있다. 재중동포나 유학생은 빠져있다. 그것도 예산의 대부분을 관리자 인건비나 한국어 교육·한국사회 이해 등에 지출하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이 미약한 실정이다. 인식개선사업 역시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는 부서가 없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위주로 한 근시안적인 정책 집행을 막기위해서라도 다문화정책을 조율하는 독립기구의 컨트롤타워 부서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자스민 의원은 "이민자에게 필요한 것은 크게 한국어 교육과 일자리, 인식개선"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다문화정책을 통괄할 독립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현태 다문화미래사회연구소 이사장은 "외국인처우기본법은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 우리도 민권법처럼 인종차별금지법의 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전문성을 갖춘 이민청의 설립은 고급인력 유입을 유도해 장기적으로 사회비용을 낮추는데 일조할 것이다. 또한 체류외국인의 2/3를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들여오는 것은 형사범죄 노출, 내국인 근로자의 처우와도 맞물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


 

<미국사회에 성공한 이민자에게 듣는다>

 

"다문화용어 없애고, 인종차별금지법 제정해야"

이종철 팰팍시의장


"다문화라는 단어가 한국인을 지칭하는 일반인과 이민자가정을 구분짓는 용어로 전락하고 있어 심히 우려가 됩니다.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다문화라는 표현을 이제 폐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종철 의장은 이분법적 사고에 기초한 한국의 다문화가 이민자에게 주홍글씨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다문화라는 말이 애초의 취지와 달리 차별적인 요소로 부각돼 종언을 고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는 특정 계층을 지칭하는 '다문화'라는 용어자체가 없다"며 "한국인들 사이에 이민자를 배척하는 단일민족 사관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왕따를 금지하는 강력한 인종차별금지법을 만들어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평소와 달리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사회를 뼛속 깊숙이 체험한 이 의장은 특혜라는 말 뒤에 숨어있는 차별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민을 온 사람들이 각자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이민사회의 갈길이다. 그런면에서 법·제도적인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최근들어 미국사회는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해 여러 문화를 하나로 용해(멜팅)하지 않고 각각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강해 용어도 '샐러드 볼(Salad Bowl)'로 바꿔 부르고 있다.


이 의장은 "각민족의 장점을 뽑아내서 고유한 문화의 특성을 살린 단체가 활성화되고 현지에 적용시킬 때 모두에게 희망이 있다"며 "효도사상과 노인공경의 좋은 한국문화는 현지에서 적극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순혈주의 잔재가 남아있는 한국은 이민족에 배타적이어서 꿈을 쫓아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종철 시의장은 한인사회에서 마당발로 통하며, 크고작은 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도 민원성 상담전화가 줄을 이었다. 이 의장은 현역시절 운동을 잘해 대통령하사기 쟁탈전 3연패, 제 57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페더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태권도 공인 7단으로 미국 대표팀 코치, 멕시코 국가대표 및 88서울올림픽팀 코치, 미국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시원시원한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으로 정치에 입문, 팰리세이즈팍 시(市) 교육위원을 거쳐 2009년부터 시의원을 하며 현재 시의회 수장을 맡고 있다. 제이슨 김 교육위원과 함께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앞장서 가수 김장훈이 찾기도 했다. 또, '참피언 태권도 아카데미'를 통해 후진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어느나라나 이민사회가 자리잡기까지 어려운 문제들이 많습니다. 서로 잘 소통해서 고국이 더욱 발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이 의장은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주류사회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해야"

제이슨 김 버겐카운티 교육위원

 

"우리는 다르다는 것에 대해 불안하기에 자기와 다른 것은 틀리다고 자주 생각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이슨 김 교육위원은 주류사회와 소수민족과의 차이는 '틀림이 아니라 서로간에 다르다는데 있다'며 한국의 다문화에 대해 이같이 꼬집었다. 주류사회의 시각이 변하지 않고는 다문화사회 성공도 요원하다는 것.


그는 "버겐카운티에는 세계에서 이민 온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이 있고, 이민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학교교육과 인권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해 학생들은 물론이고 주류사회 구성들에 대한 보편적 인권교육, 철저한 준법교육, 도덕심 함양, 그리고 정의감을 불어넣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학교를 다니다 도미해 MBA과정을 마치고 교육계에 투신한 김 교육위원은 100만 도시인 버겐카운티의 교육위원을 맡아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있다. 또한 팰팍시 의장을 거쳐 부시장도 겸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탁월한 교육전문가로 학생들의 멘토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창원에서 89명의 학생들이 찾아와서 현지에서 지도를 받았다.


"진정한 리더는 강하고 재주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연민의 차원을 넘어 남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알고 그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사람, 곧 정의(justice)를 실현시키는 사람입니다." 그는 팰팍시 기림비 건립을 주도하면서 위안부 문제가 한일양국을 떠나 세계 여성인권보호로 확대시킨 것을 설명하며 리더의 자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 이민 역사가 긴 미국사회에도 오랜기간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며 "머리속에 있는 다문화가 가슴깊이 와닿기 위해서는 이민자를 세워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과 함께 내부 구성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인이 50%가 넘는 도시의 부시장이고, 인구 100만 도시의 교육위원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다는 생각과 달리 그는 열정적인 태도로 현안을 거침없이 풀어나갔으며, 한국실정을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잠시 침묵하기도 했다.


제이슨 김은 말을 맺었다. "무명시절 교육위원으로 출마한다고 했을 때 모두 문전박대를 했지만 '소외받고 있는 민족을 돕겠다'는 충정을 높이 산 독일출신 할머니의 말한마디가 오늘날 저를 만들었습니다. 이민자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보다는 따뜻한 격려가 한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이은수기자 eu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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