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지방시대
도시의 미래형은 인간·자연 '공존의 공간'[동서남북]창원시 환경수도 선언 7주년 의미와 도전
이은수  |  eunsu@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20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환경수도2
지난 1일 KBS창원홀에서 ‘환경수도 창원 선언 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박완수 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세계속의 환경수도 실천을 다짐했다.
 
 
 
창원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2006년 11월 2일 ‘환경수도 창원’을 선언한 후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환경수도는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세대의 환경을 배려한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그 나라에서 환경에 관해서는 가장 선진적이며 모범적인 도시로 정의할 수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창원시는 ‘환경수도 정책 CDP분야 선도상’ 수상 등 환경모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환경수도 창원 선언 7주년 및 통합시 출범 3주년을 맞아 그간 추진해온 환경정책을 평가하고, 통합 창원시 출범이후 인구 110만 메가시티 위상에 걸 맞는 정책개발로 ‘지속가능한 환경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노력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내 전역에서는 환경수도 확산을 위한 창원그린엑스포, 창원의 성과와 비전 국제심포지엄, 창원환경영화제,환경수도 창원 실천문 제막식, 재활용축제(시민장터 길마켓) 및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생활자전거 대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미래세대의 환경을 고민하다

오늘날 지구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급속히 파괴되어 인류의 미래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창원시의 환경수도 선언도 이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55개 지표를 설정하여 객관적인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1인당 공원 및 녹지면적 33.9㎡로 국내 최고 △1일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율 95%(2007년 59%) △대기 미세먼지 42㎍/㎥(2007년 48㎍/㎥) △하천평균 수질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4.93ppm(2007년 9.9ppm) △생태하천 복원길이 35.1㎞(2007년 21.3㎞) △환경교육 참여학교수 71개교(2007년 46개교) △환경 관련 연간 지원 6억2300만원(2007년 2억4600만원) △1일 평균 누비자 이용횟수 1만 8850회(2007년 285회) △천연가스연료 시내버스 보급률 95%(2007년 65.4%) △탄소포인트 가입세대수 7만 6434세대(2007년 1530세대) △친환경농업 프로그램 참여인원 492명(2007년 100명) 등의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환경수도1
지난 9일 오전 성산구 가음정동 소재 공원에서 시민들의 실천의지를 담은 ‘환경수도 공원’ 명명식을 가졌다.


◇비전과 도전

지난 4~5일 진해구 솔라타워에서 ‘환경수도’선포 7주년을 기념하며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창원시는 이자리에서 ‘환경수도 창원의 비전과 도전’을 밝혔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은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등이 환영인사와 격려를 해주는 가운데 해외에서 참석한 C40 뉴욕국장, C40 동아시아소장, 도쿄시 기후적응국장,주한영국대사관 기후센터담당관을 비롯한 ICLEI 한국사무소장, 울산시 환경정책과장, 수원시 생태교통추진단장, 창원시 환경수도과장 등이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기후변화시대 지방정부의 역할’ 등 2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기조강연과 사례발표를 했으며, 토론회를 겸한 질의·응답도 진행하며 환경수도 정책을 공유했다.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은 “‘글로벌 시대의 도시경쟁력’은 지속가능한 환경적인 배려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라고 강조하고 “창원시는 앞으로도 국제환경기구 및 다양한 환경모범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해 나갈 것이며, 환경지표의 체계적인 관리 등 기후변화에도 선도적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환경수도 공원 명명·기념비 제막

창원시가 ‘환경수도 창원선언 7주년’을 맞아 기념비를 세웠다.

시는 지난 9일 관내 성산구 가음정동에 소재한 환경수도 공원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수도 창원 실천문’ 기념비 제막식과 함께 ‘환경수도 공원’ 명명식을 가졌다. 110만 시민들의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재활용문화축제 및 어린이 환경미술대회도 병행했다.

황양원 환경문화국장은 “‘환경수도 창원 선언 7주년 기념’ 제막행사는 ‘2015 대한민국 환경수도’ 달성과 ‘2020 세계의 환경수도’ 위상 확보를 위한 통합시민의 의지가 담긴 행사로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수도 공원’을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의 환영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수도 창원 등록 디자인
환경수도 창원 등록 디자인. 창원시는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기후변화대응과 도시경쟁력’을 주제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13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ities Korea 컨퍼런스’에서 “환경수도 정책 CDP분야 선도도시”로 선정돼 선도상을 수상했다.


◇시민운동으로 확산

창원시는 환경수도 시책을 관주도가 아닌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일 KBS창원홀에서는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자리매김한 창원을 더욱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 ‘세계의 환경수도’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환경수도 7주년 기념식 및 시민실천 선포식’행사 진행은 단순한 홍보성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 많은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진행 내용을 보면 참석한 내빈 위주의 행사가 아니고, 그동안 시민들은 물론 각 분야에서 노력한 시민들의 참여 위주로 이뤄졌다.

1부 기념식 및 시민실천 선포식에서는 ‘환경수도 창원’ 영상물 상영, 분야별 기여한 유공자 표창, 시민실천문 서명 및 선포식과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고, 2부는 창원시의 7년 노력의 결과로 나타난 환경에 대한 지표 보고, 환경수도 시책에 대한 시민평가단의 결과보고, 자전거 타기와 마을 도랑살리기 및 녹색아파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 등 ‘2015년 대한민국 환경수도’ 달성, ‘2020년 세계의 환경수도’ 위상확보를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환경수도 창원 선언’에 기초해 통합 창원시 위상에 걸 맞는 ‘환경수도 창원 실천문’을 각계 시민대표들이 참여해 110만 시민과 함께 실천을 다짐하는 ‘시민실천문’ 서명과 선포가 큰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환경수도 창원 실천문’에는 통합 창원시 위상에 걸 맞는 취지와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는 깨끗한 대기와 토양 보존에 대한 시민 실천사항 등 7개 실천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 이번 행사는 ‘환경수도 창원’을 주제로 이웃과 더불어 함께 만드는 환경수도 창원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도시 창원의 실천 메시지를 110만 시민에게 전달했고, 각계각층의 시민 1500여 명이 창원송 ‘우리는’을 합창해 창원시의 환경도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환경수도 창원선언’ 7주년을 맞아 시민들 스스로 실천하는 환경인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환경교육과 포럼 개최는 물론 직접 피부로 체험해 보는 다양한 환경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수도3
창원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무공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완수 시장이 지난 달 28일, 한국지엠 창원 공장에서 있은 순수 배터리 전기차인 쉐보레 스파크EV(Chevrolet Spark EV)의 양산 및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은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