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부하는 참교육 실천
스스로 공부하는 참교육 실천
  • 곽동민
  • 승인 201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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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과제 우수 학교를 찾아서]양산 신양초교
꿈찾기캠프 의북아트활동
신양초 학생들이 도서관 활용프로그램의 일환인 꿈 찾기 캠프 북아트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양산 삽량초등학교로부터 분리 개교한 양산 신양초등학교. 신양이란 새로운 양산이란 뜻으로 ‘창의적이고 예절바르며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43학급 115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양산초등학교는 지난해 경남도특색교육과제를 수행하기 전부터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해 왔다. 신양초는 이를 바탕으로 경남도특색과제를 우수하게 수행했다.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활성화, 문화예술교육 여건 개선 및 학생중심 문화예술 행사, 운동하는 건강한 학교 운영 활성화를 바탕으로 자율경영을 추진해 ‘꿈나르미 학교로 떠오르는 신양, 다 함께 빛나는 STARS’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특히 신양초교는 학부모들이 학교 예술교육과,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다는 설문결과를 통해 학부모들이 직접 특색과제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노래와 함께 심성을 가꾸다

신양초는 학생들의 음악성을 계발하고 나아가 풍부한 정서와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음악교육을 시행했다. 또 이를 위해 신양합창단, 방과 후 음악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활동을 전개했다.

신양초는 음악이 학생들의 생활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학교 문화를 조성했다. 등교시간 20분 동안 교내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월별 4곡을 선정, 좋은 동요를 소개하고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동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음악을 사랑하는 교사들의 자율동아리를 조직해 노래와 악기, 그리고 이론 등 학습지도에 필요한 음악적 소양을 배향했다. 특히 학부모 중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를 초빙해 매주 목요일 학부모 4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도 운영했다.

신양초는 이같은 음악 문화를 바탕으로 신양가족 합창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신양 가족 합창제애서 대상을 받은 가족이 양산시 가족합창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열린 경남 119소방동요부르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5학년백설희창작동요제최우수상수상
신양초 백설희 학생이 창작동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다

신양초는 왕성한 체력을 지닌 건강한 학생을 기르기 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침 순환운동, 1080건강운동, 아침운동 10분 건강한 10년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체력을 길렀다.

특히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실현하기 위한 건강한 밑바탕을 다지기 위해 교내외 다양한 스포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신양초가 실시한 아침운동 10분 건강한 10년 프로그램은 학교 내에서 하루 10~15분 정도의 순환운동 코스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격일로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달리기의 좋은점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하고 안내장 등을 발송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운동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환경정비도 빼놓지 않았다. 운동장을 육상 활동에 맞는 트랙으로 재정비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운동장의 놀이기구를 정비했다. 뿐만 아니라 뉴스포츠 종목 위주로 학생 1인당 1교구를 마련하도록 교구를 확충했다.

학교 관계자는 “운동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되자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더욱 재미를 느끼고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 운동공간을 좀더 확충하고 지역사회에 산재한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책을 통해 생각을 넓히다

신양초는 꾸준한 독서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독서시간과 독서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독서의 생활화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 함양과 학교폭력을 예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과정을 자율화 한 신양초는 각 학급별로 릴레이 책 읽기,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물레방아 독서 운영, 북아트 독후활동, 독서 NIE교육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학생들이 도서관 활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에 도서관 수업시간표를 수록해 반별로 20권의 학급대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월별로 테마를 정해 독서행사를 진행했다. 작은 축제와 같은 테마행사는 책 퍼즐 만들기, 책나무 기르기, 내가 그리는 삽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더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하도록 유도 했다.

특히 신양초는 매주 2회 학교도서관을 야간개방해 지역주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방학 중 독서캠프를 통해 독서가 하나의 놀이로 인식 될 수 있도록 했다.

심영주 신양초등학교 교감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운동, 노래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속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실천 함으로써 창의·인성교육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문화 예술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교육감배 대회 수영부문 입상
신양초 수영 스포츠클럽 학생들이 교육감배 수영대회에서 입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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