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과거 영광 재현될까
마산자유무역지역 과거 영광 재현될까
  • 이은수
  • 승인 2013.1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부가가치 창출 위한 구조고도화 박차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체방문 현장간담회
4일 오전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표준공장 입주업체인 대호아이엔티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주재로 마산자유무역지역 3호동 입주업체 임직원 및 관리원, 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체 방문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사업 현장시찰1
4일 오전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노키아TMC 전시관에서 박완수 창원시장이 입주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생산된 휴대폰을 살펴보고 있다.


자유무역지역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구조고도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항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실속있는 우량업체를 유치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4일 오전 현장을 둘러본 결과, 옛 동경전자가 있던 자리에는 아파트 7층 규모의 웅장한 표준공장이 들어서 있었고, 대호아이엔티 등 일부 기업은 직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며 벌써부터 신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었다.

1공구 표준공장(3동)은 지난 8월말 연면적 4만3649㎡, 지상 5층 규모의 1개동을 완공해 현재 노키아 등 3개사가 입주를 완료했다. 카바스 등 3개사는 12월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먼저 주차빌딩은 연면적 4116㎡, 지상2층 규모에 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시설로, 이미 지난해 4월 완공되어 단지 내 입주기업체 임직원들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었다.

1단계 구조고도화사업은 ▲단지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빌딩 건립 ▲1ㆍ3공구 표준공장 신축을 통한 노후된 작업환경 업그레이드 ▲삼호천변 도로확충을 통한 교통체증 해소 ▲1공구 단지 내 간선도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또한 3공구에 연면적 3만7358㎡, 지상6층 규모의 표준공장 2개동도 지난해 연말 완공되어 현재 화성지앤아이 등 8개사가 입주를 완료해 가동 중이며, 엠에스이 등 10개사는 12월말에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삼호천변 도로 확충과 1공구 단지 내 간선도로변 확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하반기에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내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곧바로 2단계 구조고도화사업에 들어간다. 2단계 사업은 201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매칭사업으로 145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표준공장 5개동을 건립해 입주공간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마산자유무역지역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ㆍ2단계 구조고도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보다 적극적인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그동안 침체되어 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는 물론, 전체 수출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970~1980년도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황금기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8월 현재 입주업체는 102개사이며, 95개 업체가 가동중으로 가동율은 93.1%이며, 종업원수는 6057명이다. 이중 외투기업은 57개, 국내기업은 45개이다. 수출액은 10월 현재 13억달러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류금렬 원장은 “국내외 우수한 외국인투자기업과 수출기업 유치를 위해 1단계 구조고도화 사업과 2단계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1ㆍ2차 구조고도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유치 기업체 수 30~40개사, 외국인 투자금액 3000만달러, 수출 12억달러, 고용 2000명의 증가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 KOTRA 등과 협력하여 우수한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위해 박완수 시장 주재로 마산자유무역지역 3호동 입주업체 임직원 및 관리원, 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표준공장 입주업체인 대호아이엔티에서 ‘기업체 방문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박완수 시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개청하여 수출진흥 및 무역수지 개선의 선도적 역할 수행 40여 년간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왔으나, 최근 국제무역 환경의 변화 및 국내경제사정 불안 등으로 수출의 70% 이상 차지하는 노키아의 경영 악화, 고용불안 등으로 침체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사업이 2016년까지 완료가 되면 마산자유무역지역 제2도약으로 70년대 경제 및 기업의 중심지역 역할 회복을 기대한다. 우량업체 유치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