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캡 '뽁뽁이' 단열효과 뽑아볼까
에어캡 '뽁뽁이' 단열효과 뽑아볼까
  • 곽동민
  • 승인 2013.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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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캠페인 <1>
우리나라의 전력난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올해 여름에도 ‘블랙아웃’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공서 등에서는 냉방을 끄는 등 그야말로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해마다 줄줄이 오르면서 이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본보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난방비 등 에너지 사용을 아끼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에너지 절약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겨울철만 되면 30만~4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난방비 때문에 ‘보일러 틀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설상가상 최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돼 ‘올 겨울은 또 어떻게 나나’ 고민에 빠지는 주부들이 부쩍 늘고 있다. 게다가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 탓에 난방용품 등 전기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전력난으로 인한 ‘블랙아웃’ 마저도 걱정되는 상황.

매년 겨울 어떻게 하면 난방비는 줄이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지는 ‘알뜰맘’ 들은 최근 창문에 포장용 에어캡을 붙이기 시작했다. 일명 ‘뽁뽁이’다.

뽁뽁이의 효과는 이미 여러 매체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만큼 어느정도 검증을 받은 상태다. 뽁뽁이는 실내 창문에 간단히 붙이기만 해도 난방비를 낮춰줄 수 있어 겨울철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법으로 꼽히고 있다.

창문을 깨끗이 닦은 뒤 분무기로 물만 뿌려주면 쉽게 부착이 가능하고 제거 시에도 유리 손상 없이 간편하게 떼어낼 수 있다. 또 실내외 온도 차가 크더라도 창에 성애나 김 서림이 거의 없고 낮에는 태양열이 투과돼 보온력도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 매체에서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뽁뽁이를 붙인 창문가의 온도가 그렇지 않은 쪽보다 2~3도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준비물 역시 간단하다. 창문에 붙일 정도의 넉넉한 뽁뽁이와 유리창에 물을 뿌릴 분무기, 뽁뽁이를 알맞은 크기로 자를 가위와 창문 크기를 잴 줄자만 있으면 준비는 끝난다.

유리창은 얼룩이나 먼지가 없도록 마른 수건이나 신문지로 깨끗이 닦은 뒤 물방울이 흘러 내릴 정도로 충분히 물을 뿌려 준다. 그 다음 창문 크기에 맞게 잘라둔 뽁뽁이를 붙이기만 하면 끝이다.

한가지 주의 할 점은 단열용 3중 뽁뽁이의 단단하고 매끈한 코팅부는 잘 붙지 않으므로 비닐이 상대적으로 얇고 주름이 잘 지는 쪽으로 붙이면 떨어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올 겨울 뽁뽁이로 난방비도 절약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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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창문에 부착한 단열 ‘뽁뽁이’의 모습. 왼쪽이 붙인 쪽이며 오른쪽은 아직 붙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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