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에너지를 막는 '틈새전략' 문풍지
새는 에너지를 막는 '틈새전략' 문풍지
  • 곽동민
  • 승인 2013.12.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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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캠페인 <2>
창문은 주택이나 아파트를 불문하고 실내의 훈기가 가장 많이 소실 되는 곳이다. 특히 한 겨울이 되면 이중창으로 구성된 창문이라 할지라도 문틈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한기는 실내 온도를 떨어트려 보일러가 계속 가동되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처럼 틈새로 불어들어오는 ‘외풍’만 어느정도 막아줘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창문 유리에 단열 뽁뽁이를 붙여 유리창을 통해 소실되는 훈기를 차단했다면 문풍지를 붙여 외풍도 막아주면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준비물은 문풍지와 가위. 창틀의 대략적인 길이를 잰 뒤 적당한 길이의 문풍지를 구매하면 된다. 문풍지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스펀지 형식의 우레탄 문풍지를 비롯해 촘촘한 털이 달린 모문풍지, 비닐 재질로 된 투명 문풍지 등 다양한 문풍지가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문풍지에는 부착면에 양면 테이프가 붙어 있어 미리 재단해 잘라두지 않아도 된다. 창틀에 맞춰 부착해 나가면서 끝 부분을 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문풍지를 붙이는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한다는 것. 문풍지는 방쪽(실내)의 창문이 닫히는 창틀면(사진 참조)에 부착해야 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우선 문풍지를 부착할 창틀을 깨끗이 닦아야 접착력을 높일 수 있다. 먼지가 많다면 수건에 물을 조금만 묻혀 닦은 뒤 마른수건으로 다시 닦아주면 좋다.

문풍지 부착면에 붙어있는 종이를 조금 떼어낸 뒤 창틀 안쪽 모서리 부분을 시작점으로 잡는다. 이후 문풍지를 당기면서 뒷면의 종이를 떼어냄과 동시에 문풍지를 눌러주며 붙여나가면 된다. 문풍지를 부착한 뒤 창문을 닫아보면 외풍이 들어오는 문틈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단열 뽁뽁이와 문풍지로 자가 단열 시공을 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중 창의 경우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바깥쪽 창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결로 현상이다. 내측 창문의 단열 시공으로 외측과 기온차가 많이 나는 날의 경우 바깥쪽 유리에 물방울이 맺혀 흐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이를 그대로 둔다면 창틀에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시간에 하루 1~2회 반드시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결로 현상이 심할 경우 유리창 아래쪽에 물 흡수 테이프를 붙여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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