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 조기지원 안갯속
채권단, STX조선 조기지원 안갯속
  • 연합뉴스
  • 승인 201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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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채 1000억 만기…채권단 지원 논의
채권단이 23일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STX조선해양에 2000억원을 조기지원하는 방안을 막판 논의 중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제외한 STX조선 채권단 7곳 중 유일하게 외환은행이 2000억원 조기지원에 대한 동의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당초 산업은행은 채권단에 22일까지 동의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TX조선에 대한 재실사를 시작한 상황이고 금액도 적지 않아 은행들도 저마다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지원에 동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을 설득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동의서를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STX조선 입장에서는 이날 채권단의 조기지원이 확정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늘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의 회사채에 대해서는 STX조선이 자금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기지원 자금 2천억원은 채권단이 2014년에 지원하려던 6500억원 중 일부다.

 당초 채권단은 올해 2조500억원, 내년 6500억원 등 2조7000억원을 지원해 STX조선의 경영정상화를 도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박 부실수주와 취소로 인한 손해배상 예상액 등을 추정한 결과 최대 1조8000억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자, 일단 내년에 지원하려던 자금을 앞당겨 지원하기로 했다.

 1조8000억원 추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회계법인의 재실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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