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별들 함안의 송년을 빛낸다
국악계 별들 함안의 송년을 빛낸다
  • 여선동
  • 승인 2013.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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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국악콘서트 28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송년국악콘서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그동안 서양 음악이나 클래식 장르로 채워졌던 ‘송년콘서트’에서 벗어나 국악계의 스타들이 함께해 듣고 보고 즐기는 재미를 더한 색다른 느낌의 ‘송년음악회’가 여러분 곁을 찾아가게 된다.

송년국악콘서트는 국악인이자 대중 가수로 활동해 온 ‘이안’이 사회를 맡는다. ‘이안’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수료한 재원이다. 그는 MBC드라마 ‘대장금’ OST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앨범 ‘물고기자리’, 2006년 2집 ‘Call it Love’를 발표했고, 드라마와 영화 OST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 가수로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능숙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해, 남상일, 서정금, 이희문, 고금성 씨의 한국 전통의 깊은 목소리와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조화롭게 어울려져 무대를 채우게 된다. 오정해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국악인이자 배우다. 영화 ‘서편제’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오정해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진짜진짜 좋아해’ 등과 연극 ‘여보 고마워’, 드라마와 개인 콘서트 등의 무대에 올라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여러 무대 경험으로 농익은 무대를 펼친다.

남상일은 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현재 민속악회 ‘수리’의 대표이자 우리창극연구회의 회장, 서울문화재단의 홍보대사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TV조선 ‘대찬인생’의 고정패널, 국악FM ‘남상일의 소리소문’, SBS ‘박영진 김지선의 명랑특급’ 등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서정금은 현 국립창극단의 단원으로 1999년부터 국립창극단과 함께해 왔다. ‘춘향전’, ‘심청전’, ‘적벽가’, ‘흥보전’, ‘수궁가’ 등에 출연했으며 무용가 김매자 선생의 춤과 소리 ‘심청’으로 프랑스와 일본 등의 해외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고금성과 이희문은 젊은 소리꾼이다. 고금성은 훤칠한 외모와 구성진 민요가락으로 잘 알려진 국악인이다. 최근에는 tvN ‘퍼펙트싱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MBC전주대사습 민요부문, KBS 국악대상의 민요상 등을 휩쓸었으며, 현재 강원 전통소리 연구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희문은 고금성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를 이수했다. 그는 2012년 제16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실력자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희문컴퍼니의 대표로 활동 중이며 서울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은 2001년 3월 창단하여 전통음악의 전승과 국악 저변의 확대를 위해 양질의 음악을 선사하려 노력해왔다. 현재는 영남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곽태천 고문과 최문진 단장이 이끌고 있다. 악단은 김현호 지휘자를 비롯해 45명의 악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고금성, 이희문이 들려주는 ‘양산도’, ‘태평가’, ‘창부타령’, ‘뱃노래’ 등 구성진 민요를 비롯해 오정해가 들려주는 ‘홀로아리랑’과 ‘진도아리랑’, 영남국악관현악단의 ‘한오백년’, ‘경복궁타령’, ‘판굿’ 등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이안도 ‘아리오 노래’로 무대에 함께할 계획이다.

예매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고 문화사랑회원은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송년음악회_함안_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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