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종홍 고향서 독창회 연다
바리톤 김종홍 고향서 독창회 연다
  • 허평세
  • 승인 201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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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윤이상기념공원 메모리홀서
통영출신의 바리톤 ‘김종홍 독창회’가 30일 오후 7시 윤이상기념공원 내 메모리홀에서 열린다.

김종홍 교수는 연세대와 독일 브레멘 예술대학을 거쳐 국제적 콩쿠르 입상 경력과 다수의 오페라 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은 연주자다.

김종홍 독창회는 일반적인 독창회 형식과는 다른 렉쳐 리사이틀(Lecture Recital)로 진행된다.

영남대학교 작곡과 교수로 통영국제음악재단 부이사장인 진규영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음악회로 준비했다.

피아노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임연실(숙명여대 페다고지대학원 교수)이 맡으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도 기대감을 주고 있다.

연주되는 프로그램은 1부에서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헨델(F. G. Handel)의 Ombra mai fu(그늘에서), Ah! mio cor(아! 내 마음이여), Alma mia(나의 사랑하는 임) 을 비롯하여 낭만시대의 작곡가로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뢰베(C. Lowe)의 Die Uhr(시계), Tom der Reimer(시인 톰), 그리고 미국 작곡가 코플랜드(A. Copland)의 Simple Gifts(소박한 선물), At the River(강가에서), I Bought Me a Cat(나는 고양이를 샀다네) 등이 연주된다.

2부에는 윤이상의 초기가곡집에 수록되어 있는 5곡 중에서 그네, 편지, 나그네를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리톤의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죠반니’에 나오는 레포렐로의 대표적인 아리아인 ‘Madamina ! il catalogo e questo(카달로그의 노래)’와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피가로의 아리아인 ‘Non piu andrai(너는 더 이상 날지 못하리라)’ 등 두 곡의 아리아도 준비했다.

독창회가 끝나면 연주자와 함께하는 사진촬영 및 음반사인회도 예정돼 있어 송년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리톤 김종홍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배출하여 국제적인 음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예향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同대학원 음악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도독하여 브레멘 예술대학(Hochschule fur Kunste Bremen) 성악과에 입학하여 현재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바그너 전문 테너로 활동 중인 Prof. Thomas Mohr 문하에서 전문연주자과정(Diplom)을 졸업하였고, 뤼벡 음악대학(Musikhochschule Lubeck)으로 진학하여 Prof. Thomas Thomaschke 문하에서 리트·오라토리오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성민대학교 교회음악과 겸임교수와 경상대 울산대 경기예고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 안양대, 숭실대, 한국예고 외래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홍종 교수
김홍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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