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의회 능가하는 활발한 의정활동 성과
광역시 의회 능가하는 활발한 의정활동 성과
  • 이은수
  • 승인 201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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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제1대 의회 결산<역상>
창원시의회는 지난 18일 제33회 정례회 4차 본회를 끝으로 올해 회기를 마무리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감안하면 통합 창원시의회가 제1대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감한 셈이다. 3개시 통합후 창원시 깃발아래 모인 55명의 의원들은 지난 3년 6개월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 등 78회에 걸쳐 2790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창원시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 및 토론회(11회) 등을 통해 110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정에 대한 견제 및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같은 일처리는 웬만한 광역시의회를 능가하는 규모다. 하지만 초대의회 내내 청사소재지 및 야구장 입지 등 현안을 둘러싸고 적잖은 갈등을 겪어 내면적 통합은 장기 해결과제로 남겼다. /편집자 주


통합창원시의회는 그동안 총 33회 335일 동안 회기를 열어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970건의 안건을 심사·처리하고 102건의 진정민원에 대해 주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인구수가 비슷한 수원시의회의 경우 ‘5분 자유발언’ 7회(7명), ‘시정질문’ 17회(26명)에 그친 반면 창원시의 경우 5분자유발언 60회(287명), 시정질문도 19회(95명)를 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시민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의원발의조례안 입법예고제’를 전격 시행, 의정자문단 운영, 입법정보지 발간, 최신입법동향 제작 등을 통해 내실있는 입법 활동에 매진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창원시 환경수도으뜸마을 만들기 조례’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조례 단체부문 우수상 수상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과 ‘선진의회상 구현’에 노력해왔다.

◇시정견제 및 정책대안 제시=창원시의회는 정책대안 제시와 시정 견제 활동을 위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 등 78회 2790건을 처리했다. 입법 및 정책 연구·개발을 위해 ‘좋은 조례 연구회’ 등 5개 연구회 38명의 의원이 현장방문과 선진지 견학, 전문가 초청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했고, 누비자 시책 종합 조사·평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누비자 시책에 대한 평가를 시행함으로써 정책의회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또,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의정연찬회, 명사초청 강좌, 국회·지방행정연수원 등 의원연수, 국내비교견학, 해외선진도시 비교시찰 등 의원역량 강화에도 주력했다.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모두 203회의 간담회도 가졌다.

◇현장중심 의정활동=올 한해에만 경제복지위원회 35회 등 총 123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공유재산 현장과 해양신도시 건설현장, 농산물도매시장, 덕동하수처리장, 재해피해지역 등을 방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홍보, 선진도시 벤치마킹, 미국, 중국 등 자매·우호도시와의 상호 초청방문 등 국제교류사업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조례 단체부문 우수상 ▲한국지방자치학회 의원발의 우수조례 선정(강장순 의원 발의, 창원시 환경수도 으뜸마을 만들기)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주관 7월의 모범조례 선정(박해영 의원, 창원시 부부의 날 기념에 관한 조례) ▲지방의원 메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2011· 2012년 약속대상 대상 이상인 의원, 2012년 약속대상 우수상 전수명 의원)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간 갈등 해결 과제=창원시의회는 옛 창원과 마산, 진해시를 하나로 통합해 지난 2010년 7월1일 통합창원시 출범과 함께 개원했으나 통합시의 명칭을 비롯한 시청사 위치, 새 야구장 예정지 등 수많은 현안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으로 의회 내부에서도 홍역을 치러야 했다. 따라서 제1대 의회 동안 잔존해 왔던 지역 간 갈등을 넘어 세계명품도시로서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여가기 위해서는 시민화합과 균형발전이라는 공통목표를 갖고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 배종천 의장은 “창원시의회가 어느 광역시의회보다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며 “지역 현안문제로 인한 갈등은 중·장기적 해결 과제다. 창원시의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본연의 기능을 확대함으로서 전국에서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의회 개원사진
창원시의회 개원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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