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중학교 과정 기숙형 공립 대안중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새해에도 미래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소규모 학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밀양·하동·고성·거창 등 4개 지역에 거점 기숙형중학교를 설립, 2015년부터 미래지향적 공립중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특기·적성계발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세우는 교육과정을 보다 알차게 추진하기 위해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을 개교하는 등 중도 탈락자 예방교육 과정에도 증진하고 있다.

더욱이 교육복지 선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특수교육원을 내년 7월 개원을 계획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유치원 교육과정 질적 향상을 위한 동부권(창원·김해·밀양·양산·창녕)에 김해유아체험교육원을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대안중학교 설립 등 모든 시설이 마무리되면 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 중도 탈락자, 특수교육 등 경남교육 전 부분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 공립 대안중학교 설립

경남교육청은 지난 1월 진주시 이반성면에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자존감 회복 등을 돕고 전인교육을 통한 중도 탈락자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 공립 대안학교(경남꿈키움학교·경남진산학생교육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이들 학생들의 대한 자율과 개성 존중 및 자연친화적인 마음뿐 아니라 배움의 공동체 교육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이들 학생들이 돌봄과 치유로 몸을 깨우고 마음을 살피는 교육 비전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꿈키우미 육성을 위하여 현장실습 등 체험ㆍ인성위주 교육이나 개인의 소질ㆍ적성계발 교육 등 개인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중ㆍ장기적이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여 학업 중단자의 교육받을 권리보장 및 교육기회를 제공해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여 기간 동안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중심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2010학년도 기준 위기학생 전체 13만5600명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5966명으로 공립 대안학교(중학교 과정) 설립이 필요하고 먼저 1개교를 설립한 후 단계적으로 권역별로 확대, 설립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건립, 추진에 들어갔다.

경남꿈키움학교는 경남진산학생교육원과 같이 사업부지 면적 2만590㎡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2861㎡로 총사업비 216억원이 투입됐다. 또한 학년당 3학급(급당 정원 20명), 총 9학급 180명 정원으로 남ㆍ여 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경남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1월말 진주에 경남꿈키움학교와 경남진산학생교육원이 완공되면 창원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태봉고등학교와 함께 경남의 대표적인 대안학교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을 투입하는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은 학교 적응력 향상과 기본이 바로 선 일류 경남교육 실현을 위해 또 하나의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전국 학업유예·중단학생은 초등 1만 1634명, 중학교 1만 6096명, 고등학교 3만 4532명 등 총 6만 2262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초등 368명, 중학교 753명, 고등학교 2056명 등 전체 3177명이다.

경남지역에는 학업유예 및 학업중단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대안교육 특성화고는 태봉고와 사립학교인 간디학교, 원경고, 지리산고 등 4곳에 불과하다.

◇장애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는 경남특수교육원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장애특성을 고려한 체험 및 수련활동 전문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한 특수교육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7월 1일 개교할 경남특수교육원은 밀양시 하남읍에 위치한 수산초 하남대사분교에 부지면적 약 2만7000㎡에 건립된다. 경남특수교육원이 본격 운영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수련활동 보장, 진로·직업교육 지원, 특수교육 교원 연수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경남 특수교육 대상자는 특수학교 8개교에 1447명, 특수학급(626학급) 3135명, 전일제통합학급(1284학급) 1415명, 특수교육지원센터(장애영아) 3명 등 총 6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수교육기관은 창원천광학교, 경남혜림학교, 진주혜광학교, 통영잠포학교, 경남은혜학교, 양산희망학교, 경남은광학교, 거제애광학교 등 전체 8개이며 수련활동 및 체험활동은 통영 청소년수련원과 의령자굴산 청소년수련원, 하동군 청소년수련원, 김해 청소년수련원 등을 활용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특수교육전문기관인 만큼 일반적인 특수학교와는 달리 장애학생들의 체험활동 및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에게 장애체험 활동과 진로직업교육 중심의 교육활동 제공, 특수교육 교원들에게는 자기연찬을 위한 연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