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서통합지대’ 청사진 뭘 담았나
국토부 ‘동서통합지대’ 청사진 뭘 담았나
  • 김응삼
  • 승인 2013.12.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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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연계형 문화·관광지대 기반 조성
박근혜 대통령의 8개 핵심 정책인 동서통합지대 조성 청사진이 30일 확정, 발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3차 국토정책위원회에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구상’을 보고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구상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고 지자체 및 소관부처와 협의해 사업별 우선순위 및 구체화 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체와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의 동서통합지대 조성은 우선 동서연계형 문화·관광지대 조성이다. 섬진강, 광양만 등 동서 간 공유지역을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조성하고, 글로벌관광기반을 구축한다. 섬진강 꽃마중길 조성, 동서케이블카 설치, 뱃길 복원 등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을 적극 활용해 관광자원화 하고, 양안의 연결을 강화해 동서교류협력의 상징지대로 조성한다.

이와함께 섬진강 양안에 지리산과 남도의 전통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류센터, 서당식교육원, 판소리전수관 등 ‘문화예술회랑지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여수 엑스포항에 크루즈 접안시설 보강 및 마리나항 조성, 민자 유치를 통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종합 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여수를 중심(HUB)으로 광양만 일대를 국제수준의 해양관광지대로 육성한다. 한려수도길, 이순신해전길 등 도서지역을 연계한 해상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남해 재일동포 귀향마을, 순천 생태관광공원 조성 등 내·외국인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도 적극 조성한다.

아울러 경쟁력 높은 동서연계형 글로벌 신성장 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동서 간 상호 연계를 통한 해양플랜트, 항공우주 등 지역에 집적된 기간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의 철강산업, 항만물류와 경남의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융합한 해양플랜트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심해자원 생산설비 실증베드 구축, 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설립한다.

특히 진주·사천·고흥의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특화항공산업 입지 지원,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고흥우주랜드 조성 등과 대 일본 수입소재 무역수지 적자 해소 및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광양만권에 미래형 소재산업 거점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 간 연계를 위한 다양한 교통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동서통합지대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동서통합대교 건설 및 구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 보수·재개통 등이 기본구상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동서 간 교류 활성화와 스킨십 강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활성화해 동서 간 화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동서주민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개별적으로 개최해온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를 연계하고, 관광객 유치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축제장 및 인근의 시설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예술회랑지대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교류 및 주민 간 스포츠 교류협력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고 동서 혼성팀으로 구성된 각종 육상·수상 스포츠 경기, 섬진강 마라톤 대회 등을 개최한다. 경상대, 순천대 등 지역 내 거점대학 간 교류협력 및 공무원 인사교류 확대 등 지자체 간 교류협력도 추진한다.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에는 2020년까지 약 86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사업비는 사업별 타당성검토와 사업 계획 수립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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