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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아라가야 1500년 잠 깨운다[동서남북]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추가지정 ‘함안’
여선동  |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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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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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이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추가 지정됐다. 사진은 아라가야 대표유적지이면서 국내 최대 집적 고분군인 말이산 고분군.
 
 
 
 
 
함안군이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추가 지정됐다. 더욱이 아라가야 대표 유적지이며 국내 최대 집적 고분군으로 이름난 말이산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도 지난 11일 확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에 따라 찬란했던 아라가야(阿羅加耶) 1500년 고도(古都) 함안군(咸安郡)의 유수한 문화·관광이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이에 함안군은 새해에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을 시행한다. 함안군은 78.7㎢에 걸쳐 가야역사문화의 발굴·복원·정비와 관광자원의 효율적 개발 사업 등 3개 분야 5개 사업에 국·도비 7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추가지정을 위한 노력

함안군은 가야문화권의 중심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 시행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대가야 중심의 계획수립으로 아라가야가 철저히 배제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자체용역을 추진, 적극 노력한 결과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추가 지정됐다.

이는 지역국회의원과 군 및 도 등 관계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역사적, 문화적 측면을 근거로 추가지정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의 일환으로 함안군은 지난 2005년 11월 22일 발족한 ‘가야 문화권 시장군수 협의회’에 뛰어들어 옛 가야제국 화합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협의체에는 경남 의령·함안·창녕·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성주, 대구시 달성, 전남 광양·순천, 전북 남원·장수 등 5개 시·도 15개 시장·군수가 포함돼 있다.

특정지역 추가지역 지정을 계기로 군은 기획감사실에 균형발전 전담부서를 두고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문화자원 복원 5개사업에 분야별 추진을 위해 내년 1월중에 기존 T/F팀을 본격적으로 가동 확정된 부서별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함안을 중심으로 꽃피운 아라가야의 다양한 유물 등을 자랑하고, 유네스코 등재 유물 후보지정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활발하게 진행함은 물론 유수의 관광자원 연계와 스토리델링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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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이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추가지정됨에 따라 군은 올해 대대적인 발굴.복원.정비사업 등을 벌인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함안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개막 장면.


◇ 5개 특정지역 역사문화복원 개발

군은 역사·문화자원복원 및 개발정비사업으로 ‘말이산 고분군 정비’사업에 약 438억원, 지역관광자원 정비 및 조성사업으로 ‘법수 자연생태늪 정비’사업 과 ‘여항산 자연 체험단지 조성’ 사업에 약 139억원, 도로·교통 기반시설사업에 ‘여항산 자연체험로 연결도로’와 ‘아라가야 역사도로’ 2개 사업에 약 141억원 등 올해부터 2019년까지 약 720억원 규모의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말이산 고분군 정비사업’으로 확장할 박물관에는 고려시대 산성으로 추정되는 성산산성에서 출토한 각종 목간 및 아라가야 고분군에서 출토된 말갑옷, 미늘쇠 등 우수한 유물을 전시하고, 고분군 및 산성 탐방로 정비, 그리고, 아직도 미제로 남아 있는 아라가야 왕조 계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가야제국(伽倻諸國)의 역사적 의미를 복원함으로써 1500년 아라가야(阿羅加耶)의 영광을 재현하게 된다.

‘법수 자연생태늪 조성사업’을 통하여 천연기념물인 대평늪과 멸종 위기의 가시연꽃 서식지로 유명한 질날늪을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700년전 아라홍련과 연계하여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남강과 둑방길, 팜스테이마을, 현재 추진 중인 마을권역사업 등과 연계해 1일 관광·체험지구로 조성, 도시민의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한다.

함안군 여항산 주변은 인구 110만 창원시와 인접하여 도시민 웰빙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여항산 자연체험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민 웰빙과 친환경 캠핑문화를 접목하고, 주변에 산재한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여항산 전체를 자연체험 단지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여항산 마을권역사업과 연계하여 도농교류를 촉진 시키는 도시민의 대표적인 휴양시설 공간을 조성해 찾아오는 체험객으로 군 홍보는 물론 군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여항산 자연체험로 연결도로’ 개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여항산 둘레길 체험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임도와 겸용으로 사용하는 일부구간은 산불예방 및 산림보호를 위한 순찰 및 순환도로로 연결 개설하여 긴급사항 발생 시 출동 차량들이 7.7km를 돌아 나와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여 자연자원 보호와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역사탐방 도로개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라가야 역사도로’는 산인면 모곡과 칠원면 유원을 연결하는 도로로서 군청 소재지인 가야권역과 역사 문화자원의 칠원권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여 칠원지역 주민들이 군청을 방문할 때 인근 마산 회원구 내서읍으로 우회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주행거리도 단축시킴으로써 함안군민의 호주머니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가야읍 말이산고분군, 산인면 고려동 유적지, 칠서면 주세붕선생 생가, 4대강 사업지를 일괄 연결하는 역사 탐방 도로로서 가야, 고려, 조선 그리고 현대의 창녕·함안보까지 1일 역사 탐방을 용이하게 하고 또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등재와 연계한 외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가야제국(伽倻諸國) 권역에 위치한 경남, 경북, 대구, 전남, 전북 등 5개 시·도 지역의 역사· 문화·관광자원의 동서 횡단 연계로 영·호남 소통과 동쪽으로 금관가야를 포함하여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함안군(咸安郡)의 명성이 더욱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에 포함된 함안군은 서쪽으로 대가야 권역과 동쪽으로 금관가야 권역을 이어주는 동서화합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중앙정부가 추구하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가야 문화권 특정지역’의 개발효과를 극대화로 지역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탄력

함안군의 아라가야 대표 유적지이며, 국내 최대 집적 고분군으로 이름난 ‘말이산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세계문화유산은 1995년에 등재한 석굴암, 종묘 등 총9개소로서, 이번에 아라가야가 특정지역에 포함된 것은 ‘말이산고분군’을 UNESCO 잠정목록에 추가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시키는데 큰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성식 함안군수는 “이번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고시를 계기로 아라가야(阿羅加耶)가 500여 년간 찬란하게 꽃피웠던 고대 가야제국의 영·호남 동서 연계선상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돼 함안군의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가야문화권_국내특정지역_지정현황(문화관광형)
가야문화권_(가야문화권_공간개발_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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