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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물, 도시를 살린다[동서남북]창원지역 생태하천 복원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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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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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천1
창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창원시 창원천, 남천에는 깨끗한 물이 흐르고 하류의 마산만에는 2년 전부터 많은 수의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남천에서는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수달의 분변과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해 주목받고 있다. 마산만 뿐만이 아니라 창원천, 남천에도 상·하류를 막론하고 하천의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날아드는 왜가리와 하천 위를 떠 다니며 먹이를 찾는 흰뺨 검둥오리 등 새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창원천, 남천은 과거 산업화, 도시화로 하천의 모습이 훼손되고 수질이 악화되는 등 매우 열악했던 하천환경을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통하여 하천으로 유입되는 각종 오염원을 제거하고 꽃창포, 수크렁, 갯버들, 물억새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진행되기 전에는 하류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볼 수 없었던 광경으로 생태하천이 조성되면서 하천수질과 수생동물 서식환경이 개선돼 하천의 물고기가 많아지고 난 뒤 나타난 결과이다./편집자 주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메말라졌던 창원시내의 하천이 이제 수달이 서식하는 천혜의 생태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창원천, 남천, 삼호천, 산호천, 광려천 등 5곳은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연내 마무리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위상변화가 기대된다.

올해 마산지역의 경우 삼호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25억 6900만원, 산호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16억 5300만원이 확보돼 있으며, 회원천 하천재해 예방사업도 30억 원을 이미 확보해 탄력을 받고 있다.

창원시는 2007년부터 창원천·남천, 2011년부터 삼호천·산호천·광려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창원천·남천·광려천은 2014년 6월, 삼호천·산호천은 2014년 12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하천 주변에 물억새·노랑꽃창포 등 수질정화 효과가 큰 식물을 심고, 둔치에 조성된 콘크리트 주차장·복개 주차장을 걷어내거나 하천으로 들어오는 각종 생활하수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생태하천을 만들고 있다.

하천 주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조성하고 있다.

정비하는 구간은 창원천 7.82㎞, 남천 9.77㎞, 광려천 4.55㎞ 등 26㎞에 이른다.

진척율이 90%를 넘은 창원천, 남천은 수질은 벌써 크게 개선됐다.

창원천, 남천 두 하천의 수질변화를 보면 ▲창원천의 경우 평균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사업시행 전 13.3ppm에서 2012년 2.1ppm, 2013년 1분기에는 1.3ppm으로, 환경기준으로 볼 때 창원천은 ⅤI등급에서 Ib등급으로 ▲남천은 사업시행 전 4.6ppm에서 2012년 2.5ppm, 2013년 1분기에는 1.2ppm으로, Ⅲ등급에서 Ib등급 수준으로 각각 개선됐다.

또, 지난해 두 하천의 수생동식물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룡농, 참개구리, 유혈목이 등 6과 8종의 양서ㆍ파충류와 수달 고라니 등 8과 9종의 포유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수달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1급으로, 창원천 하류부 덕정교 인근지점과 남천 하류부 삼동교 인근지점에서 다수의 배설물과 족적이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25일에는 창원 남천에서 수달 서식처 복원을 위하여 ‘수달이 서식하는 도심하천 만들기 실천 선포식’ 행사를 갖기도 했다.

악취가 풍기던 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고 하천의 물고기와 새들이 늘어남에 따라 생태하천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창원의 도심 및 공단을 흐르는 창원천, 남천은 생태하천 조성이 대부분 완료되고 현재 진행 중인 탐방로 공사를 조속히 완료하여 자연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창원천, 남천을 비롯하여 총12개소에 2024억원을 투입해 2014년에 창원천, 남천, 삼호천, 산호천 등 4개 하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며, 사업이 진행 중인 8개 하천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어 가까운 시일에 시민의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남천
남천.


◇삼호천·산호천= 2011년 1월 착공하여 생태복원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하천공사가 완료되는 내년이면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하천의 환경적 변화로 수질과 해양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또한 하천변에 데크로드와 인도교를 재가설하여 시민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해 하천변 통행여건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토월천·하남천= 도심지 내 위치한 하천특성을 고려한 하천정비로 하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친수시설 확충을 통한 시민들의 여가활용공간으로서의 하천기능을 도모하고자 2011년 10월 착공해 현재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공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광려천= 하천 정비와 더불어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의 여가공간 확충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2011년 3월에 착공하여 2014년 12월까지 완료예정으로 계획대로 정상 추진 중에 있는 사업이다. 2012년 9월경 광려천교에서 중리교간 2.4㎞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완료돼 지난해 10월 6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걷기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다. 전체공사는 내년 12월경에 완료할 예정이다.

◇회원천·교방천= 오동동 창동지역에 있는 회원천·교방천은 도심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체험하고 머물고 소통되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의 ‘Land Mark’가 될 수 있는 하천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복개주차장 철거에 따른 대체주차장 설치를 위해 지장물 보상작업 중으로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하천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2015년에는 오동동, 창동 지역도심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시민에게 되돌아올 전망이다.



장군천 조감도
장군천.


◇장군천= 하천 내 노후화된 복개건물이 존재하고 하상이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생태계가 훼손되고 하천의 건천화 및 생활오수의 하천유입으로 수질이 악화되어 생태복원이 시급한 하천이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장건물 보상(보상률 60%)중으로 올해까지 지장건물 보상 및 철거를 완료하고 2014년부터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봉림천= 2012년 도심하천살리기 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구간은 의창구 봉림동 휴먼시아아파트에서 창원천 합류구간까지이며, 훼손된 도심하천 복원으로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도시환경개선 하고자 2012년 기본계획을 완료했고 2013년 현재 실시설계중이며 2014년도에 착공예정이다.

그동안 하천환경 정비사업으로 복개구조물을 철거하는 등 자연 그대로의 하천 모습을 되살리고 생물 서식처를 제공하고 수질이 개선되는 등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생태하천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시 하천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이 될 것이며, 친환경적 생태하천 조성으로 도심하천 수질 및 마산만 해양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부족한 수자원의 효율적 사용, 친수 휴식공간 제공 등 모든 시민이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하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림천 조감도.
봉림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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