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作心三日)과 스마트 도우미
작심삼일(作心三日)과 스마트 도우미
  • 경남일보
  • 승인 2014.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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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근 (객원논설위원)
2014년 새해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이맘때면 연초에 마음먹고 시작한 금주, 금연, 다이어트, 운동 등의 계획이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하면 연초계획을 ‘지키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5%인 반면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65%나 된다고 한다. 아무리 바위 같은 굳은 결심으로 시작해도 끝까지 마음을 지켜내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새해 결의를 지켜주는 스마트폰 앱이 화제다. 대표적인 앱은 걸음, 칼로리 소모, 수면의 질과 지속시간, 코골이, 호흡과 심장 박동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헬스케어 앱이다. 충분한 수분섭취로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를 체크하고, 또 언제 더 마셔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앱 도우미가 있다. 돈을 절약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똑똑한 주머니 관리앱이 도움이 될 듯하다.

▶작심삼일형 결심을 탈피하도록 돕는 다양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새해 취직이나 결혼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깔끔한 첫인상을 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류관리기,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겠다는 결심을 지켜주는 전자책(ebook),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실내에서도 편리하게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운동기구 등이 대표적이다.

▶작심삼일 방지용 도우미까지 등장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와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2014년은 아직 355일이 남았다. 연초에 작심삼일로 끝난 일이 있다면 무산된 이유와 대안을 찾아서 다시 뜻을 세워 보자.

안상근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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