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청동금고 첫 나들이
고려시대 청동금고 첫 나들이
  • 손인준
  • 승인 2014.0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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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 신년맞이 상설전시 개편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다양한 양산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상설전시실 전시유물을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역사실 불교문화 코너에 양산의 뛰어난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작품들이 새로 공개되며 고분실에는 진열장을 정비하고 시립박물관 건립부지 발굴 최대고분인 13호분에서 발견된 금속품, 토기류와 금조총과 신기동 고분군 등과 양산지역 고분에 대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설명패널을 추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개편으로 처음 공개되는 통도사 소장 청동금고는 고려시대의 우수한 금속공예를 살펴볼 수 있는 보물급 문화재로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것이다. 또한 조선시대 제작된 운룡문 촛대는 기운생동하는 구름과 용 조각을 통해 선조들의 우수한 조각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이밖에 통도사의 범패 의식에 사용된 지름 55㎝에 이르는 통도사 소장 대형 황동바라와 외침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염원으로 제작한 고려대장경의 화엄경 인출본 등 10여점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립박물관 부지에서 확인된 13호분은 고분주위로 긴 반달모양의 도랑을 두른 특이한 유구로 토기뿐만이 아니라 철기, 장신구, 토제품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현재 시립박물관 야외전시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개편된 전시를 관람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찾아가고 싶은 박물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이번 전시개편은 지역의 전통사찰인 통도사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므로 추후 관련기관 및 유관단체 등과 학술 및 전시교류 등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보존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산시립박물관_건립부지_13호분_전시모습
양산시립박물관내 13호분 전시모습
통도사_소장_청동금고_(고려시대)
통도사 소장 청동금고(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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