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국어문화원 ‘진주 지역의 혼례 문화’
경상대 국어문화원 ‘진주 지역의 혼례 문화’
  • 곽동민
  • 승인 2014.0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진주 지역 언어 문화 자료 수집 사업의 하나로 ‘진주 지역의 혼례 문화’(도서출판 화인, 335쪽, 비매품)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지난 2010년에는 ‘진주 지역의 의생활 문화’를 펴냈고, 2012년에는 ‘진주 지역의 제례 문화’를 펴낸 바 있다. 이 책은 진주 지역 언어 문화 연구의 세 번째 성과물이 되는 셈이다.

국어문화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주와 고성ㆍ산청ㆍ남해ㆍ고성 등지의 제보자를 대상으로 출생 과정, 결혼하기까지의 과정, 혼례식의 준비 과정과 순서, 결혼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했다.

제보자는 진주시 지수면 청원리ㆍ금산면 용아리ㆍ수곡면 대천리,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ㆍ신등면 단계리ㆍ금서면 매촌리, 남해군 남해읍 평현리ㆍ이동면 난음리,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등에 살고 있는 70~80대 노인들이다.

국어문화원 연구원들은 직접 면접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옮겨 적었다.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게 적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꼭지이응(0)이 초성으로 날 때 살려 쓰거나, 장음과 성조도 표기했다. 따라서 이 책은 진주와 인근 지역의 혼례 문화뿐만 아니라 지역 언어를 연구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이다.

국어문화원 연구원은 “지금으로부터 60~70년 전 진주 지역과 인근 지역의 혼례 문화가 어떠했는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지역별로 혼례 문화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남해는 섬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조금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0108-혼례문화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이 펴낸 ‘진주 지역의 혼례 문화’ 표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