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재개원·무상급식 되살릴 것”
“진주의료원 재개원·무상급식 되살릴 것”
  • 박철홍
  • 승인 2014.02.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병기 도지사 출마 선언
▲강병기 예비후보가 5일 경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황선필기자
 

 
 
강병기<사진>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5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마회견에서 강 위원장은 “폭주기관차와도 같은 박근혜 정부와 홍준표 도정의 오만과 독선의 정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진보 1번지 경남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군을 겨냥해 “새누리당 텃밭 경남에서 정치재기의 발판을 삼으려는 당 대표 출신 두 인물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며 “경남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장한 정치인들의 안식처이냐”며 비난했다.

이어 “이들은 하루아침에 서울에서 내려와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노라는 그럴싸한 속임수로 도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지금은 서민들을 위해, 서민들에 의해 경남도를 책임질 수 있는 따뜻한 진보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강 위원장은 올바르고 정의로운 ‘바른 경남시대’, 도민들이 결정하고 도민들과 소통하는 ‘도민주권 시대’, 평생복지를 실현하는 ‘복지경남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홍 지사와 새누리당은 무상급식과 비정규직센터 예산을 삭감하고 도민들과 합의를 통해 일궈낸 수많은 성과를 하루아침에 파기해 버렸다”며 “진주의료원 재개원, 무상급식 예산 되살리기 등을 첫 숙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며 서민복지를 하나하나 챙긴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자가 일하고 생활하는 현장, 서민들의 애환이 살아 꿈틀대는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다닐 것을 약속했다.

야권연대와 관련해 강 위원장은 “도지사 후보와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야권연대는 없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먼저 진보당과 연대는 없다고 한 상황에서 먼저 손을 내밀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진주 출신으로 대곡초·중·고, 부산대 공대를 졸업했다. 김두관 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으며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맡았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