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원 감축 12명으로 수정
창원시의원 감축 12명으로 수정
  • 이은수/박철홍
  • 승인 20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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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정위, 당초 15명보다 완화…11일 도의회 임시회 넘겨
경남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성도 변호사)가 창원시의원 감축 규모를 당초 15명에서 12명으로 완화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획정위의 이 안은 11~18일 열리는 경남도의회 임시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획정위는 지난 7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6·4 지방선거에 적용될 경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했다.

획정위는 3일 2차 회의에서 마련한 잠정안을 놓고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선 창원시 의원정수를 현재 55명에서 15명을 줄이는 당초안과 시의회 반발을 고려해 12명을 줄이자는 수정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표결로 ‘12명 감축안’으로 결정했다.

문제가 된 창원시 ‘하’선거구(진해구)인 중앙동, 태평동, 충무동, 여좌동, 태백동, 경화동, 병암동, 석동 등 8개 동에 2명의 의원정수를 두려는 잠정안을 절반가량 나눠 1개 선거구를 추가하고 2명의 의원정수를 더 두도록 수정했다. ‘하’선거구는 중앙동, 태평동, 충무동, 여좌동 등 4개 동이며, 나머지 4개동을 거선거구로 구분해 현행대로 유지토록 한 것이다.

획정위는 “통합창원시, 특히 옛 진해시의 특수성과 일부 군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기관·단체의 건의를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군 지역의 경우 의령·함안군의원은 각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잠정안을 채택했지만 10명으로 유지하게 됐다. 합천군의원 정수는 10명에서 12명으로 늘리려다가 11명으로 다시 조정됐다.

한편 창원시의회 의장단은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원 수를 44명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다른 도단위 광역자치단체는 의원기본정수를 7명으로 하는데 유독 경남만 8인으로 한 것은 창원시의원 수를 줄여 다른 시·구 정수를 늘리려는 나눠먹기식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창원시의회 ‘하’ 선거구는 기존 선거구 2개가 합쳐지면서 해당지역 경남도의원 선거구와 겹친다고 지적하며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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