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교육 정규학사과정개설과 농촌활성화방안
농업인 교육 정규학사과정개설과 농촌활성화방안
  • 경남일보
  • 승인 2014.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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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자 (엠마텃밭꾸러미 & 물사랑교육농장 대표)
올해는 각 기관에서 농업인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이 많습니다. 예전 중앙단위에서만 진행되던 교육이 도단위로 내려오고, 이젠 각 시·군 단위까지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들은 그만큼 교육의 폭이 넓어졌고, 역량 또한 강화되었습니다. 농촌관광 과정, 그린투어 과정, 홍보마케팅 과정, 블로그,·SNS교육 등…. 그 많은 시간과 예산, 열정을 쏟은 일련의 교육과정들의 마침표는 수료증으로 마무리됩니다.

농업도 과학인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이며, 또 농촌이 공교육의 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소비자와 생산자는 각자의 입장에서 좀 더 나은 서비스로 인정받고자 하는 문화로 발전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현직 농업인을 위한 ‘농촌관광학과’라는 정규 학사과정을 만들어 농업의 전반적인 인식재고를 준비하면 어떨까요. 지역마다 농고와 농대 등도 있지만 현직 농업인의 정규과정이 없어 갈증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교육의 일부 프로그램들이 농촌에서 이뤄지는 현실에서 농업인들도 인증받는 학사·석사·박사과정을 개설함이 어떨까 해서입니다. 더불어 대학생에게 부전공으로 농업인과의 소통이 이뤄지고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농촌관광, 농외소득의 방안제시와 이해를 공유하면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면서 시너지 극대화가 될 것 같은 생각입니다. 제도권 안에서 현재 소요되고 있는 예산을 학교측에 제대로 투자해 정규과정을 개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 농업인 보조교사 양성과정의 필요성입니다. 농촌으로의 방문 유입은 나날이 늘고 있고 마을사업, 농촌교육농장 등 마을의 안내자, 해설사 등 현직의 사무장들의 역할도 대단하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므로 농업인과 사무장의 보조교사 양성과정 또한 필요합니다.

세 번째,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선 잘 양성된 농업인 활용방안도 고려해봄은 어떨까요. 농업인 교육 이력관리제와 자격농업인 등 개인의 교육이력을 체계화시키는 방안과 역량 있는 농업인들도 현장교수 등 컨설팅 팀원이 될 수 있는 능력개발 우선사업도 선행되면 공감형성으로 더욱 발전되고 좀 더 분발하는 활기찬 농업농촌이지 않을까 싶어요. 소비인식, 농업인 역량강화, 기관의 역할 등 삼박자가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 거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농업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 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로 비전 농업을 위해 부처의 많은 관심부탁드리며, 열정으로 함께 뛰는 우리 농업인들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윤계자 (엠마텃밭꾸러미 & 물사랑교육농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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