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발전, 관주도 관행 벗어야”
“전통문화 발전, 관주도 관행 벗어야”
  • 강민중
  • 승인 201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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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통문화의 현재와 미래’ 국제학술심포지엄
지역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관 주도의 문화사업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민 스스로가 문화를 전승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세계화 방안으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란 의미’를 잊고서는 전통문화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아시아 문화권의 국제적 연대 강화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남일보와 (사)경남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지역전통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전국 향토사학자와 민속학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후 국립경상대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무형문화의 보존과 전승, 나아가 세계화하는 전략이 포함돼 있어 행정과 무형문화재 보유단체, 보유자들에게 희망의 끈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박성석 경남학연구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역문화의 특성 및 실태를 설명하고 지역문화 육성방안으로 문화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원장은 “관행으로 추진된 각종 문화사업이 관 주도가 되었으나 이제는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민 스스로 문화를 전승 발전해 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자들도 공통적으로 동아시아 문화권의 국제적 협력과 연대 강화를 강조하면서 범아시아적 차원의 문화재정립과 체계화할 것을 역설했다.

이 외에도 고원규 한국국제대 교수를 좌장으로 경상대 김정호 문학박사, 남명학연구원 조구호 문학박사, 고려대 김동규 명예교수, 경상대 김명주 교수, 한국방송통신대 박용국 교수, 경상대 권복순 문학박사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연근 경남일보 대표이사, 권순기 경상대 총장, 이치백(사)한국향토사연구전국연합회 이사장 등을 비롯해 전국 향토사학자와 민속학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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