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당 공천관리위 어떻게 구성되나
새누리 도당 공천관리위 어떻게 구성되나
  • 김응삼/박철홍
  • 승인 201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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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위원 11~13명 내달초부터 본격 심사
새누리당이 기초자치단체장과 도의원 및 기초의원 공천을 위한 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약칭 공천관리위원회)를 오는 25일까지 구성하도록 함에 따라 6·4지방선거 공천심사가 내달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도당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25일까지 완료하기 위해 도당과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로부터 공천관리위원을 추천받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당헌·당규에 위원장을 포함한 20인 이내의 당 내외 인사로 구성하도록 돼 있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외 당·내외 인사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하고 여성 30%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그동안 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때에 단 한차례도 20명으로 구성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번에도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13명 정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11명으로 구성하면 현역 국회의원은 3명 정도가 포함되고, 당내 위원 3∼4명과 외부위원 4∼5명으로 구성하고, 13명으로 하면 국회의원 4명 정도가 포함되고 당내 위원 3∼4명, 외부 위원 5∼6명으로 각각 구성한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15명으로 이중 3∼4명이 공천관리위원회가 들어갈 수 있다. 공천관리위원장은 지금까지 도당위원장이 맡아왔기 때문에 신성범 도당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국회의원 공천관리위원은 관례적으로 볼 때에 서부경남·중부경남·동부경남 출신 의원 한명씩 들어갔다. 이번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서도 이 같은 ‘룰’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 신성범 도당위원장은 19일 전화통화에서 “과거 공천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고 공천을 했지만 공천관리위원회 역할은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의원들의 역할이 크지 않아 초·재선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국회의원도 지역 안배를 하고 외부인사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여성계, 직능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공천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성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이 현역의원 공천관리위원은 지역안배와 초·재선 의원 중에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경남 출신으로는 재선의 여상규 의원(사천 남해 하동)과 초선의 박대출 의원(진주갑) 중에서 공천관리위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 의원은 황우여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어 중앙당 일정 때문에 도당 공천관리위원에는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박 의원 선임 가능성이 엿보인다.

중부경남에선 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찬(창원 진해구)과 초선의 박성호(창원 의창구)·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등 3명 중 한명이 공천관리위원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과연 어느 의원이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부에선 강 의원이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동부경남은 재선의 조해진(밀양 창녕)·김태호(김해을)의원과 초선인 윤영석 의원(양산)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조 의원과 김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윤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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