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단 고도화 ‘드림타운’ 만든다
창원산단 고도화 ‘드림타운’ 만든다
  • 이홍구
  • 승인 2014.0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 430억 들여 근로자 복합공간 조성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근로자들을 위한 ‘창원 드림타운’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김석기 창원시장 권한대행,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주)하나은행 김병호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드림타운’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산단 직장인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되는 창원 드림타운은 총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2만1704㎡ 등 총 420실 규모로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종합버스터미널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건축허가를 승인받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2016년 2월 준공 계획이다.

정부 예산 100억 원을 기초 투자금(Seed Money)으로 (주)하나은행에서 240억 원을 유치하여 장기간 방치해 온 공단보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개발된다. 입주자에게 주변 시세 대비 1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테마형 조경공간과 녹지공간 등 친환경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자기개발센터, 카페, 휘트니스센터, 공동수납창고를 제공하고, 전문성 높은 주택임대 관리회사가 운영하는 도시락, 세탁, 안전관리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경남도는 창원 드림타운이 창원국가산단 내에 건립되면 젊은 청년층이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 여건을 조성하여 인력유입을 촉진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드림타운’ 건립사업은 산업부에서 지난해 7월말부터 창원, 광주, 구미 등 3개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공모한 끝에 창원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사업 유치를 위해 고도제한 및 주차규정 완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투자유치 의향서를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대일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창원산단은 지난 40여 년간 기계산업의 메카로서 국가경제 발전을 선도해 왔으나 첨단지식기반 중심의 산업구조로의 전환 시기를 놓쳐 성장이 점차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창원 드림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구조고도화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창원산단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