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사능 누출 영향 수산물소비 줄어
日방사능 누출 영향 수산물소비 줄어
  • 연합뉴스
  • 승인 201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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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 작년 6% 감소
지난해 일본 방사능 누출 사고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격도 하락해 어업생산액이 전년보다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7조2273억원으로 전년 7조6891억원보다 4617억원(-6.0%) 감소했다.

 원양어업 생산금액이 1조4036억원으로 전년보다 2518억원(-15.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연·근해어업도 3조7472억원으로 2038억원(-5.2%) 줄었다.

 통계청은 일본 방사능 누출 사고로 소비가 줄자 수산물 가격이 떨어진데다 해조류 양식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돼 판매가격이 낮은 다시마류와 김류 등의 생산 비중이 증가해 생산금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어업생산량은 315만5000t으로 전년(318만3000t)보다 2만8000t(-0.9%) 감소했다.

 어업별로 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04만5000t으로 전년보다 4만6000t(-4.3%) 줄었다. 저수온과 7∼9월의 유해성 적조 발생 탓이다. 갈치(44.8%), 청어(61.1%), 방어류(51.0%) 등은 증가한 반면 전갱이류(-51.5%), 살오징어(-14.8%), 고등어류(-10.7%) 등은 감소했다.

 원양어업 생산량도 전년보다 2만5000t(-4.4%) 줄어든 55만t이었다. 전갱이류(38.5%), 꽁치(43.7%) 등이 늘었으나 태평양 해역의 어류군집장치(FAD) 사용금지기간 연장 등 조업규제가 강화돼 다랑어류 어획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4만6000t(3.1%) 늘어난 153만5000t이었다. 다시마류(27.2%), 김류(16.0%), 매생이(73.2%) 등이 늘었는데, 해조류 양식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천과 호수 등에서 이뤄지는 내수면어업 생산량도 전년보다 2700t(-9.7%) 감소한 2만5400t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추위와 여름철 무더위로 어로어업이 줄어 붕어류(-42.8%), 잉어(-43.2%)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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