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 56% 광역시 찬성… 재임중 가능”
“창원시민 56% 광역시 찬성… 재임중 가능”
  • 이은수
  • 승인 201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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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여론조사 결과서 밝혀
김오영 도의회의장 기자회견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은 2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광역시 승격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6%가 광역시 승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은 2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역시 승격과 관련해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남리서치가 김 의장로부터 의뢰를 받아 창원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층화할당 무선표본추출(CATI시스템 RDD방식)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합창원시를 광역시로 만드는 것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56%(560명)가 찬성, 26.4%(264명)가 반대, 잘 모름 17.6%(176명)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찬성 비율은 마산회원구가 58.7%로 가장 높았고 의창구가 54%로 가장 낮았다. 반대비율은 진해구가 29.6%로 가장 높았고 마산합포구가 23%로 가장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0%p이다.

김 의장은 “여론조사의 결론은 ‘잘 모른다’를 제외한 응답자 가운데 지역 간 미미한 차이는 있지만 응답 창원시민 전체의 68%가 ‘창원광역시 승격’에 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산(회원구)의 찬성이 높은 반면 반대(합포구)가 낮은 등 ‘마산분리’ 움직임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의회에서 2번씩이나 분리를 결의해 마산분리 법안이 발의됐다. 광역시가 되면 지역별로 구청장 선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갈등요소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장은 광역시 공약의 실현 가능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광역시 승격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시에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특별법에 대한 법적 대응도 함께 강구할 것이다”며 “광역시 승격은 재임 중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공천 경쟁자인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이 ‘광역시 공약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광역시 승격에는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헛공약이라고 발언했는데, 과연 더 큰 창원시를 위한 미래 창조적 철학을 가졌는지 의문이고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한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광역시 승격을 장기과제로 해결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충분한 준비없이 급조된 발언을 했다”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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