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객터미널 건립 본격화 되나
진주여객터미널 건립 본격화 되나
  • 정만석
  • 승인 2014.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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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300억 예치 제안안’ 진주시에 공문
진주시의 대표적 숙원사업 중 하나인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을 위해 투자 양해각서와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던 특수목적법인(SPC) 진주복합터미널㈜(대표 김형직)이 투자사로부터 투자확약을 받고 투자증권사가 진주시에 투자금을 예치하겠다는 공문을 보낸데 이어 진주시로부터 회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시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회신과 함께 투자금이 진주시에 실제 예치되면 부지 보상작업 등 이 사업이 시동을 걸게 된다.

20일 진주복합터미널(주)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투자사인 KTB투자증권으로부터 최근 투자결정을 받고 투자금을 예치하겠다는 내용을 진주시에 통지했다.

KTB투자증권이 지난 13일자로 ‘진주여객터미널 개발에 관한 금융제공방안 검토 및 회신 요청의 건’이란 제목의 공문을 진주시에 제공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이 사업 추진을 위해 300억원을 KTB투자증권이 진주시에 예치할테니 진주시가 맡은 부지보상협의 등의 작업을 추진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진주복합터미널이 투자와 시행을 맡고 부지보상 관련 사항, 행정지원은 진주시가 맡기로 한 바 있다.

이처럼 KTB투자증권이 300억원 예치 등 투자의사를 밝힘에 따라 진주시가 어떤 회신을 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MOU체결과 함께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진주시는 오래된 주민 숙원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낸 만큼 내주 중 업체와의 협의 등을 거친 다음 회신을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숙원사업에 대한 민자유치가 성공단계인 만큼 원활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지역에는 지난 1973년께 들어선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이 따로 떨어져 있는데다 협소한 부지와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도시 이미지마저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여론이 많았다.

이에 시는 KTX 신진주역과 가까운 가좌동 일원에 통합 여객자동차터미널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05년 일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고시했다. 그러나 마땅한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표류해 오다 지난해 9월 진주복합터미널(주)과 MOU, 업무협약서를 체결하면서 가시화됐다.

한편 진주시는 이창희 시장 취임 이후 GS칼텍스, 보광훼미리마트, GS리테일 등 유망기업을 유치한데 이어 20년 숙원사업인 가좌동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까지 물꼬를 트게 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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