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파 창원 제2부시장 오늘 공직사퇴
조영파 창원 제2부시장 오늘 공직사퇴
  • 이은수
  • 승인 201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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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탐방 뒤 거취 결정… 창원시장 선거 나설 듯
조영파 부시장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

<br>조영파(67) 창원시 제2부시장이 24일 공직에서 사퇴한다.

박완수 시장에 이어 그가 임명한 제2부시장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110만 창원시는 김석기 제1부시장 원톱체제로 바뀌게 됐다. 조 부시장은 지난 2012년 12월 개방형 직위로 ‘제2부시장’에 임용돼 오는 12월까지 임기를 보장받고 있지만 6월4일 차기 시장이 선출됨에 따라 정치적 도의에 따라 중도 사퇴를 결심했다.

조 부시장은 이와관련, “도지사와 창원시장이 경남지사를 놓고 대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시장으로 계속 남아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고심 끝에 퇴직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소회를 밝혔다. 창원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25일부터 민생탐방을 통해 시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 지 살펴본 뒤 최종 입장표명을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3월 5일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어서 시장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 부시장은 퇴임식은 따로 하지 않을 계획이며, 대신 2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이에 갈음하는 인사를 간략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청내를 돌며 직원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고별인사를 했다. 그는 창원 2부시장으로 있으면서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왔다.

특히 북면신도시 건설을 위해 수차례 현장방문을 하면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했다.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도로 개설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조 부시장은 “의창구 동읍에서 태어났고 자랐으며, 마산시에서 살림살이 하고 시청에 근무했으며, 진해시는 처가가 있는 곳이라 편향된 사고를 지양하고 통합정신에 입각해서 행정을 수행하려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조영파 부시장은 창원 동읍 출신으로 마산중학교와 김해 진영종고, 창신대학을 졸업했다. 1966년 창원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마산시 총무국장, 경남도 비서실장, 마산시 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9년 12월까지는 동환산업(주)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산업현장에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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