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국민합창대회
|
거제문화예술회관이 후원하는 거제시민합창단이 KBS전국민합창대회에서 ‘하모니’상을 수상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는 지난 22일에 열린 KBS전국민합창대회에서 거제시민합창단이 ‘하모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모니’상은 3차예선에 진출한 23개 팀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 우수상에 이어 4등에 해당하는 상이지만, 각 팀의 지휘자의 투표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인 팀에게 주는 상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UCC동영상을 통해서 치러진 1차예선을 비롯해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서 최종 선정된 23개팀이 지난 22일 서울에서 경합을 벌였다.
총 23개 팀 가운데 부산·경남에서는 2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2012년에 결성돼 전통과 규모에 있어서 타 참가팀에 비해 신생 합창단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거제시민합창단과 거제소년소녀합창단이 연합으로 출전했으며,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명성황후 주제가인 ‘나 가거든’, 2AM의 ‘죽어도 못 보내’를 편곡해 불러 신선한 감동을 줬다.
이형예 거제시민합창단 지휘자는 “이번 대회에는 역사가 오래되고 규모가 큰 합창단이 많이 참가해서 신생 합창단인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거제에도 합창이 생활화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노래와 삶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전국민합창대회 ‘더 하모니’는 오는 3월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10시에 총 4부작으로 방영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