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2파전’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2파전’
  • 박철홍
  • 승인 201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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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노무현재단 본부장·정영훈 진주갑 위원장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왼쪽), 정영훈 진주갑위원장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 경쟁이 김경수(47)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47) 민주당 진주갑 위원장간의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점은 김 본부장(진주 동명고 31회)과 정 위원장(진주 대아고 18회)은 서울대학교 86학번 동기로 총학생회에서 같이 활동을 하는 등 친분이 있는 관계인데 이번에 당 공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경수 본부장은 이달 중순이나 늦으면 하순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본부장은 “4일 오후 7시 MBC 경남에서 ‘사람이 있었네’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라며 “북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출마를 놓고 많은 분과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김 본부장은 ‘고향 경남을 위한 새로운 도전 시작’과 ‘정치인 김경수의 자립’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북콘서트에는 대구시장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민주당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박영선 의원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정영훈 진주갑 위원장은 2일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다짐하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연합과의)통합신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하고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오는 10일께 공식적인 도지사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경남 동부·중부·서부 3개권역의 특성화를 통한 동시발전전략 수립 ▲대기업 및 공기업에 대한 경남 지역대학 졸업생 취업할당제 관철 ▲호스피스병동, 보호자 없는 병원 등 노인전문의료시설 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효자 차와 고스톱 전문탁자 개발·보급 등 이색적인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아들, 손자 키우느라 허리가 굽은 우리 어머니들은 고장난 유모차에 의지해 경로당에 가서 허리가 뒤틀린 채 하루 종일 화투놀이를 한다”며 “개량형 효자 차와 고스톱 전용탁자를 개발·보급해 어머님들의 허리를 펴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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