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 농산물 소비패턴
<농업이야기> 농산물 소비패턴
  • 경남일보
  • 승인 201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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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상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재배담당)
농산물시장 개방화나 소비패턴의 변화 등 대내외적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농가에서도 품질향상을 위한 유통활동 뿐만 아니라 판매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농산물에 대한 소비가 고급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위주의 농업에서 상품성 제고를 위한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의 변화를 충분히 인식하고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어느 때 보다 더 요구되고 있다.

농가에서 중요한 유통측면의 기본방향은 유통활동에 따른 각종 비용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요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상품성을 높이는 유통기능을 통해 보다 질적 향상을 가져오거나 판매과정에서의 의사결정을 잘 내림으로써 제값을 받는데 있다.

농산물은 그 특성상 생산이후에도 출하방법에 따라 농가의 수취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농산물 출하방법에는 출하주체의 수에 따라 개별출하와 공동출하로, 출하경로에 따라 수집상 판매, 농협 계통출하, 도매시장출하, 직거래, 저장업체 판매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으나 생산자가 선택하는 경로 중 어느 것이 유리하거나 효과적인지는 그리 간단하게 말하기 어렵다.

품목별 특성, 상인과의 거래교섭력, 지역적 여건, 각 시기별 수급여건, 농가의 노동력이나 수송수단의 보유여부, 공동출하여부 등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2002~2012년까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판매방법별 농가수 현황을 보면 수매 등을 포함한 정부기관 판매·대량수요처·도매시장 판매 농가는 연평균은 각각 -16.0%, -15.5%, -3.4%씩 줄어드는 반면, 전자상거래 등을 포함한 소비자 직접 판매와 농협·농업법인 등 판매 농가수는 연평균은 각각 10.9%, 3.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농형태에 따라 판매방법도 달라 특용작물과 과수, 화훼의 경우 년도별 소비자 직접 판매가 각각 32.9%, 27.5%, 13.6%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경우에는 대량수요처나 재래시장, 정부기관 판매, 수집상, 도매시장 판매가 각각 -18.8%, -12.8%, -11.1%, -6.4%씩 줄어드는 반면, 소비자 직접 판매, 대형유통, 농협·농업법인 판매 등의 년평균은 각각 14.5%, 6.5%, 2.9%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우리 농가에서는 소비패턴의 변화를 읽고 다변화 하고 있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판매방법, 품목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



오호상
오호상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재배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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